다음주 사전청약 대상지 공개..태릉CC 말고 또 어디?

박미주 기자 2020. 9.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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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내년 3만가구의 주택 사전 청약을 실시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8·4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000가구에서 6만가구(2021년 3만가구, 2022년 3만가구)로 확대하기로 이미 발표했다"며 "태릉CC를 포함한 내년 사전분양 3만가구의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 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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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교산·남양주 왕숙·인천 계양·성남 신촌·의정부 우정 등 포함될 듯.. 입주는 이르면 2024년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국무위원식당에서 열린 제5차 부동산 시장이 점검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정부가 내년 3만가구의 주택 사전 청약을 실시한다. 모두 공공분양 물량이다. 서울 노원구 태릉CC와 함께 공급 속도가 빠른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등 3기 신도시 물량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정부는 8·4 대책을 통해 사전청약 물량을 당초 9000가구에서 6만가구(2021년 3만가구, 2022년 3만가구)로 확대하기로 이미 발표했다"며 "태릉CC를 포함한 내년 사전분양 3만가구의 분양 대상지와 분양 일정을 다음 주 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해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하루라도 빨리 실수요자들이 주택공급 확대를 체감하고 주거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약에 당첨돼 수년 내 입주가 가능한 내 집이 생긴다는 기대만으로도 실수요자들의 주거 불안을 덜고 매매수요가 완화돼 시장 불안이 진정되는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

사진= 국토부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할 사전청약 물량에는 우선 홍 부총리가 밝힌 태릉CC 물량이 포함된다.

이외에 3기 신도시 중 사업 속도가 비교적 빠른 하남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지구 물량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도권 30만 가구 주택공급 계획과 함께 1차 입지로 발표된 성남 신촌, 의정부 우정 지구 등의 주택물량도 내년 사전청약 물량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청약은 내년 3분기부터 실시되는데, 다음 주 어느 지구 주택 물량이 몇 분기에 공급되는지 구체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주택 면적은 공개할지 여부를 검토 중이다.

분양가격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공급되던 기존의 공공분양 아파트와 비슷하게 시세 대비 저렴할 것으로 예측된다. 청약은 공공주택이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홈에서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주 발표될 사전청약 물량의 주택 입주는 이르면 2024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앞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3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30 청년들이 조금만 더 기다렸다가 적정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주택을 매수하거나 분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한 만큼 사전청약 물량이 매수 대기자들의 수요를 충족할지 주목된다.

한편 국토부는 3기 신도시 홈페이지(www.3기신도시.kr)를 개설해 남양주·창릉 등 주요지구의 개발구상, 교통대책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홈페이지 내 '청약일정 알리미'를 통해 청약 3~4개월 전 문자메시지로 관심지구에 대한 청약일정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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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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