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신 규제 느슨한 지방으로 수요 몰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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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이어 고강도 부동산 대책을 쏟아내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느슨한 지방 중소도시에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가 늘고 있다.
높은 청약 경쟁률과 각종 대출 규제로 서울에 이른바 '똘똘한 한 채'를 잡지 못한 투자자들도 지방 분양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이달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작되고 다음 달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지역이 확대되면 수도권 대신 지방 중소도시를 노리는 청약 수요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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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 격차는 확 줄어들어 지방 중소도시 청약시장 관심 늘듯
교통·주거 인프라 갖춘 분양 아파트, 하반기 속초·밀양·천안 등에 대기
16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의 ‘7월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에 따르면, 이번 달 HSSI 전망치는 전월 대비 10.5포인트 하락한 69.1로 집계됐다. HSSI는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분양시장 전망을 조사해 집계한 지표로, 기준선인 100보다 수치가 낮을수록 시장 전망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주산연은 “6·17 대책 등에 따라 분양사업 여건이 크게 악화될 것이란 인식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는 지난달 21.4포인트에서 이번 달 10.6포인트로 크게 줄어들었다. 지방 중에서도 광역시를 제외하면 수도권과의 격차는 4.2포인트로 더 줄어든다. 분양시장에서 수도권 선호현상이 그만큼 감소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7·10 대책으로 국민주택의 특별공급 물량분이 늘면서 상대적으로 일반공급 비율이 줄어든 만큼 ‘청약 바늘구멍’은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이달 말부터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시작되고 다음 달부터 분양권 전매 제한지역이 확대되면 수도권 대신 지방 중소도시를 노리는 청약 수요도 한층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거의 모든 구역과 지방 광역시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 분양권을 팔지 못하는 것과 달리 지방 중소도시에서는 공공택지를 제외하면 대부분 당첨 이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호반건설은 충남 당진시 수청동에 ‘호반써밋 시그니처’의 1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84㎡ 단일면적으로 총 1084가구가 조성되는데 당진시청, 당진교육지원청, 당진경찰서 등 공공기관이 가깝고 현대제철과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일반산업단지, 아산국가산업단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충남 천안시 성성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천안 푸르지오 레이크사이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8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 74, 84㎡의 총 1023가구로 구성된다. KTX 천안아산역과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이용하기 좋은 위치다.
대림산업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서 ‘e편한세상 밀양 나노밸리’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하 1층∼지상 29층, 4개동 총 560가구 규모로 단지 인근에 밀양시청,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 창원지방법원 밀양지원, 창원지방검찰청 밀양지청 등 관공서가 밀집해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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