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 벤치마킹?..군부대 활용한 주택공급 급부상

권준수 기자 2020. 7. 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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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입장은 결국 파급력이 있는 곳에 주택 공급이 이뤄져야 한다는 건데요.

수도권 군부대와 군 소유 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위례 신도시를 만들 때 특전사 사령부와 골프장을 옮긴 것과 유사한 방식입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파구와 경기도 성남, 하남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입니다.

과거 특전사령부 부지와 군 시설인 남성대 골프장, 주변 일대 백만평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당시 그린벨트였지만, 군 시설로 상당히 훼손됐고 무엇보다 택지확보가 쉽다는 장점이 적극 고려됐습니다.

도심 내 수도방위 사령부의 예하 부대 땅과 군 시설 골프장을 활용해 주택을 짓는 방안이 급부상하는 배경입니다.

현재 손을 댈 수 있는 군 소유 땅으로 남태령의 보급품관리부대, 구파발의 56사단 사령부와 예비군 훈련장, 수도권 안양의 52사단 사령부와 태릉골프장, 성남골프장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주로 보급과 예비군 부대, 그리고 군 골프장이란 점에서 안보 공백 우려와 비판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힙니다.

정부 지분이 많은 수도권 일대 골프장을 활용해 주택 단지를 공급하자는 주장도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권대중 /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 군 부대를 이전하고 택지로 개발하는 것은 국방상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골프장 같은 경우는 체육시설이기 때문에 용도를 변경하면 택지로 개발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주요부처와 서울시 등이 참여한 주택공급 확대 실무기획단을 가동한 가운데, 이달 중 공급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SBSCNBC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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