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매제한에 뜨거워진 울산 청약시장..2017년 이후 최고 경쟁률 기록
살아나는 울산 부동산 경기에 '6개월 전매' 효과까지
27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청약접수를 받은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 '울산 지웰시티 자이' 1,2단지가 각각 6.9대1, 6.8대1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1단지와 2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했다.
단지는 2017년 11월 이후 울산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7년 11월 울산 동구 전하동에서 분양한 '전하KCC스위첸1단지'가 30.6대 1 기록한 바 있다. 전하KCC스위첸1단지 규모는 크지 않아 172가구 모집이었고, 5255명이 청약접수했다.
5대 광역시 가운데 울산이 청약열기가 약한 편인데도 8월부터 전매제한 강화 규제에 많은 청약통장 몰렸다. 울산 지웰시티 자이 1단지는 1164가구 모집에 7933개 청약통장이 접수됐고, 2단지 1122가구 모집에 7748개가 몰렸다.
이 단지는 '6개월 전매제한'이라는 장점 외에도 직주근접을 갖췄다. 현대중공업이 단지 바로 맞은 편에 있고, 현대백화점(울산 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울산 부동산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도 한몫한다. 울산은 중공업, 조선업의 침체로 2017년부터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다. 그러다가 작년 9월부터 차츰 집값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작년 9월 이후 현재(5월 18일 기준) 울산 아파트값은 3.36% 올랐다. 같은 기간 부산 0.32%, 대구 1.08%, 광주 0.12%보다 많이 올랐다.
울산은 공급 물량부족으로 새 아파트에 대한 희소성이 높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2017~2019년 3년 동안 분양물량은 평균 253 0가구였다. 2015~2016년 2년 동안의 평균 1만610가구에 비해 많이 줄어들었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에 새 아파트 공급이 그동안 별로 없어서 갈아타기 수요가 많았다"며 "정부가 분양권 전매 규제안을 발표한 이후 갑자기 하루 평균 1000통 정도의 문의 전화가 걸려 올 정도로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박윤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매부리TV] 발품팔면 5억원에 나도 서울 '갓물주'
- 현 정부 출범후 4년간 주요 아파트 실거래가 평균 37.5%↑
- 지역 신부촌지도 만드는 1군 빅브랜드 타운 관심
- DK도시개발·DK아시아, 리조트형 아파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29일 분양
- 올해 발주 영동대로 지하화부터 서울 스마트건설 본격 도입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AI가 실시간으로 가격도 바꾼다…아마존·우버 성공 뒤엔 ‘다이내믹 프라이싱’
- 서예지, 12월 29일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팬미팅 개최 [공식]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