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언택트 트렌드' 반영.. 용지계획도 융·복합으로

기자 2020. 5. 1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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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3기 신도시에는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을 감안한 용지 계획 등이 수립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 이용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적 토지 이용이 가능한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해 '포용적 미래 신도시 조성을 위한 복합용지와 상업용지 계획 가이드 라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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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다기능 연구용역 착수

소비변화 고려 상업기능 배분

수도권 3기 신도시에는 4차 산업혁명과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을 감안한 용지 계획 등이 수립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토지 이용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다양한 기능의 융·복합적 토지 이용이 가능한 3기 신도시 조성을 위해 ‘포용적 미래 신도시 조성을 위한 복합용지와 상업용지 계획 가이드 라인 연구용역’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용역은 (사)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외 2개 기관이 내년 3월까지 수행한다.

LH 관계자는 “기존의 토지이용계획은 주거 및 산업지역 분리 등 용도에 의해 평면적으로 분리·획정함에 따라 미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기능이 융·복합된 용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되면서 용지 계획 용역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LH는 연구용역을 통해 3기 신도시에 적용 가능한 복합용지 모델을 개발·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온라인 중심의 비대면 소비 트렌드 변화를 고려한 상업시설 수요 분석과 함께 용지별 상업 기능의 입체적 배분을 위한 연구도 병행하는 등 신도시 내 적정 상업용지 배분 계획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3기 신도시 중 가장 규모가 큰 경기 남양주 왕숙지구를 대상으로 세부적인 복합용지 활용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 및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미래 생활양식은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3기 신도시가 미래의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수요자에게 환영받는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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