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행 비행기, 1만m 상공에서 갑자기 '곤두박질'···"무중력 상태, 공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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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도중 약 1만1000m 상공에서 3200m까지 급강하하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홍성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50분경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스프링재팬(Spring Japan) 항공편 'IJ004'(보잉 737 800 기종)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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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도쿄로 향하던 여객기가 비행 도중 약 1만1000m 상공에서 3200m까지 급강하하는 '아찔한' 사고가 벌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홍성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6월 30일 오후 5시 50분경 상하이 푸둥공항에서 출발한 스프링재팬(Spring Japan) 항공편 ‘IJ004’(보잉 737 800 기종)에서 발생했다.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향하던 이 비행기는 이륙 약 1시간 만에 기내 기압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감지됐다.
기내 기압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면 승객의 저산소증을 방지하기 위해 조종사는 항공기를 해발 3000m 이하로 긴급 하강시킨다. 이 고도에서는 산소마스크 없이도 호흡이 가능하다.
이번 항공편 역시 기압 이상 감지 직후 약 10분 만에 1만1000m 상공에서 3200m까지 급강하했다.
조종사는 즉시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항로를 변경,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회항했다. 항공기는 오후 8시 45분경 무사히 착륙했다. 탑승자 191명도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프링재팬 측은 “탑승객 전원에게 신체적 이상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항공기의 기압 조절 시스템에 이상이 생긴 정확한 원인을 두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당시 긴박했던 상황은 탑승객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영상과 게시글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됐다.
영상에는 객실 천장에서 산소마스크가 일제히 떨어지는 장면이 담겼다. 한 탑승객은 “아이 울음소리와 함께 ‘고개를 숙여라’, ‘안전벨트를 매라’는 승무원의 안내방송이 섞여 매우 공포스러웠다”고 전했다.
또 다른 탑승객은 “귀가 멍하고, 무중력 상태처럼 몸이 뜨는 느낌이었다”며 “일부 승객은 구토를 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스프링재팬은 탑승객 전원에게 도쿄행 교통비 1만5000엔과 오사카 숙박비를 보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프링재팬은 2012년 중국 춘추항공과 일본항공(JAL)이 공동 설립한 저비용 항공사다. 2021년부터는 일본항공이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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