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살 아들 어쩌나” 20대女, 윗배 아프더니 ‘1년 시한부’ 선고…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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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쓰림과 복통을 호소하던 20대 영국 여성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조지아 가디너(28)는 작년 여름부터 속쓰림과 위경련을 겪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조지아는 지난 13일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사연 속 여성이 앓는 리니티스 플라스티카는 점막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의 일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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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복통과 속쓰림 등을 겪은 20대 영국 여성이 위암 진단을 받았다. 종양이 림프절과 여러 내부 장기로 전이돼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사진=SNS]](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3/KorMedi/20250703061138453vpjw.jpg)
속쓰림과 복통을 호소하던 20대 영국 여성이 시한부 선고를 받은 사연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조지아 가디너(28)는 작년 여름부터 속쓰림과 위경련을 겪었다. 갑작스러운 구토 증상과 극심한 복통에 음식도 제대로 먹을 수 없었다. 체중은 몇 달 만에 19kg이나 빠졌다. 조지아는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몸이 음식 섭취를 거부했다"며 "윗배에 강렬하고 날카로운 통증이 나타나서 식욕도 사라졌었다"고 말했다.
무언가 잘못됨을 느낀 조지아는 병원을 찾았다. 9번이나 병원에 방문했지만 조지아는 위식도역류질환 진단과 함께 약물을 처방받았다. 그럼에도 통증은 지속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조지아는 지난 13일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조지아는 리니티스 플라스티카(Linitis Plastica)라는 위암에 걸린 사실을 확인했다.
하지만 조지아에게 남은 시간은 1년 남짓이었다. 종양이 림프절과 여러 내부 장기로 전이돼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조지아는 "직계 가족 중 암에 걸린 사람은 아무도 없고 이런 종류의 암은 70~80세 노인에게 발생한다"며 "나는 젊고 건강했고 심지어 두 살 아들도 있는데 이런 병에 걸린 게 충격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암이 퍼지기 전에 발견했더라면 이런 심각한 상황은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의료진에게 강하게 정밀검사 등을 요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발생률 5% 이하 드문 암이지만 예후 나빠
사연 속 여성이 앓는 리니티스 플라스티카는 점막선 세포에서 발생하는 위선암의 일종이다. 위선암은 종양이 점막에서 성장하기 시작해 크기가 커지면서 위벽을 침범한다. 흔히 위 주변 림프절에 암세포가 이동해 성장한다.
리니티스 플라스티카 종양은 위벽을 두껍고 단단하게 만들어 위 기능을 떨어뜨린다. 사연 속 여성처럼 음식 섭취가 어려워지고 배에 통증이 느껴진다. 특히 상복부가 불편하거나 소화가 안돼 체중이 줄거나 구역질이 나기도 한다.
이 암은 위암 중에서도 발생률이 5% 이하로 드물지만 예후가 나쁘다. 암세포가 위점막 밑, 위 근육층으로 빠른 속도로 퍼지기 때문이다. 암이 진행 중일 때 위내시경 검사를 해도 암이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이후 암이 더 심해지면 암세포가 위점막 표면으로 나오게 된다. 발견을 하더라도 암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이므로 치료가 어려워진다.
소화불량·검은 대변 등 지속되면 위내시경 검사 필요
리니티스 플라스티카를 조기에 발견하기란 어렵다. 하지만 내시경을 받은 뒤 소화불량, 체중 감소, 검은 대변 등 증상이 2~3개월 이어지면 재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위내시경을 1년 채워서 받아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버려야 한다.
국내 위암 환자는 2022년 기준 2만9487명이다. 위암은 전체 암 발생의 10.5%로 5위다. 평소 짠 음식, 가공육 등을 즐겨 먹으면서 흡연을 오래 하면 암 위험은 커진다. 발암 물질이 위 점막에 침투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도 암을 유발한다. 가족이든 동료든 주변인과 식사할 때 개인 접시에 찌개와 반찬 등을 덜어 먹어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을 막을 수 있다.
최지혜 기자 (jhcho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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