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풍선효과?..3월 주택 거래량, 전년比 124.2%↑

전형민 기자 2020. 4. 2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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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총 32만5275건으로 전년 동월(14만5087건) 대비 124.2%, 5년 평균(20만9357건) 대비 55.4%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이 13만6916건으로 2월보다 8.4%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대비해서는 1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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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평균 比 55.4%↑..코로나19 영향은 제한적
2020년 3월 주택 매매 거래량. 국토교통부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3월 주택 거래량이 지난해 3월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 5년 평균과 비교하더라도 큰 폭으로 늘었다. 12·16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와 봄철 이사 수요가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거래량은 총 32만5275건으로 전년 동월(14만5087건) 대비 124.2%, 5년 평균(20만9357건) 대비 55.4% 각각 증가했다.

3월 거래량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6만5051건으로 2월 대비 2.1%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 동월보다는 190.7% 증가했다. 지방 역시 4만3626건으로 2월 대비 10.6% 줄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대비해서는 50.5%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7만9615건으로 2월보다 9.2%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50.7% 증가했다. 아파트 외 주택 거래량은 2만9062건으로 2월보다 5.2%, 전년 동월보다는 48.3% 증가했다.

부동산업계에선 '12·16 대책'에 따른 풍선효과와 봄철 이사 수요의 복합적인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3월 거래량이 3월에 신고된 자료를 집계한다는 점에서 실제 거래 발생일은 지난해 연말부터 2월까지라는 지적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2월21일 이전 계약은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해야 하고, 21일 이후 계약 건은 30일 이내 신고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2020년 3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8건이었다. 전월 대비 10.9%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12.7% 증가했다. 5년 평균으로 보더라도 16.2%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7%로 전년 동월(42%)보다 1.3%p 감소했다. 2월보다는 0.3%p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이 13만6916건으로 2월보다 8.4% 감소했지만, 전년 같은 달과 대비해서는 16% 증가했다. 지방은 6만2842건으로 2월 대비 15.8% 줄었고, 전년 동월보다는 6.1% 늘었다.

maver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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