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온 남성 둘, 밖엔 앳된 여성들…"2인1실" 사장 당부에 마구잡이 폭행[영상]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경북 시골의 한 모텔 사장이 손주뻘인 20세 남성에게 폭행당해 중상을 입었다.
15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 9일 경북 영주의 한 무인 모텔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에 대해 전했다.
피해자는 5년 전부터 무인 모텔을 운영 중인 60대 후반 남성 A 씨로, 그의 아들이 사연을 제보해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제보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 반께 20대 남성 두 명이 A 씨의 모텔에 들어와 결제 후 객실로 향했다.
당시 A 씨의 아내가 CCTV를 보고 있었는데 손님이 너무 어려 보여 남편에게 숙박객의 신분증을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다.
모텔을 청소 중이던 A 씨는 남성들을 불러세워 신분증 확인을 요청했는데, 남성은 2006년생으로 이제 갓 성인이 된 스무살이었다.
A 씨는 아내로부터 바깥에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여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여기 2인 1실이니까 2명 이상 들어가시며 안된다, 추가 요금이 발생한다"고 당부하며 원하면 환불해 주겠다고도 했다.

그러자 이들은 갑자기 "술 먹었냐, 왜 시비 거냐"라며 A 씨의 목을 붙잡고 쓰러뜨려 안면부를 강타했다.
이를 본 아내가 급하게 신고해 10분도 되지 않아 경찰이 출동했으나, A 씨는 그사이에 심하게 폭행당해 코뼈와 눈 주변이 골절되는 등 전치 8주의 진단을 받았다.
A 씨는 시력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추후 수술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을 앞둔 상황인데 가해자들이 또 찾아와 보복할까 봐 아내 혼자 둘 수 없어 여전히 같이 일하고 있다며 두려움을 호소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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