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3구 아파트값 3주째 ↓..수원·용인 급등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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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원과 용인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원 지역 대부분이 한 주 사이 1%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6일 발표한 '2020년 2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마포구가 0.11%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는 0.1%로 1주 전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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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이사 수요 마무리에 서울 전셋값 상승률 제자리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 하락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수원과 용인의 높은 상승세가 이어졌다. 수원 지역 대부분이 한 주 사이 1%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6일 발표한 '2020년 2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를 기록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7주째 상승폭이 줄었다.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견인한 강남3구가 하락 전환하면서 서울 전체 상승세도 둔화하는 모습이다.
강남(-0.04%)·서초(-0.05%)·송파구(-0.05%)는 모두 3주째 하락세다. 강동구는 보합 수준에 가까운 0.01%에 그치면서 강남4구(-0.04%) 변동률은 1주 전에 이어 이번 주에도 하락세다. 강남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 가운데 이른바 '노·도·강'으로 불리는 노원(0.07%)·도봉(0.06%)·강북구(0.07%)의 오름폭이 컸다.
서울보다는 경기권 집값 상승세가 두각을 나타냈다.
수원 권선구(1.23%)는 신분당선 연장 등 교통 호재 영향으로 2주째 1% 이상을 기록했고, 팔달구와 영통구 역시 상승률이 각각 0.96%, 0.95%로 나타났다. 감정원 관계자는 "팔달구는 매교역(팔달8구역 분양)과 화서역 인근 위주로, 영통구는 망포역 주변을 중심으로 올랐다"고 설명했다.
용인도 수지구(0.71%)와 기흥구(0.5%)를 중심으로 올랐다. 수원과 용인의 높은 오름세에 경기권 전체 집값은 상승폭이 확대해 0.22%를 기록했다. 인천은 연수구(0.15%)와 계양구(0.12%)를 중심으로 상승해 0.07%를 기록, 1주 전과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지방은 대전의 상승세가 절반 이상 꺾이면서 5대 광역시 상승폭이 축소했다. 대전은 지난주 0.39%에서 이번 주 0.17%로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 밖에 부산(0.02%), 대구(0.05%), 광주(0.02%), 울산(0.09%)도 상승세가 주춤했다. 세종은 0.35%를 기록했다.
서울 전셋값은 0.05%로 1주 전과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서울에서는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마포구가 0.11%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는 0.1%로 1주 전보다 상승폭이 확대했다. 학군 수요에 따른 이사철 마무리로 양천구 전셋값은 보합 전환했다. 입주 물량이 많은 강동구(-0.05%)는 2주째 하락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12%, 0.13%로 상승폭을 1주 전과 같았다. 지방은 울산이 0.21%를 기록했고, 대구와 대전도 각각 0.15%, 0.07% 상승했다. 세종은 0.32%로 상승폭이 확대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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