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조합, 분양가 상한제 전 분양한다..3.3㎡당 3550만원 확정

이상현 2019. 12. 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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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분양가 조율을 마치고 조만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지난 6월 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 분양가 책정 기준을 변경한 직후 건설업계에서 예상한 일반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 였지만,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주변 아파트 시세가 평당 4000만원을 넘고 공사비 추가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평당 3550만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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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둔촌주공 재건축 공사 현장. <연합뉴스>

[디지털타임스 이상현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의 재건축 사업지인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분양가 조율을 마치고 조만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보증을 신청할 예정이다.

8일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전날 관리처분계획변경인가 총회를 열어 3.3㎡당 일반분양가 3550만원, 조합원 분양가 2725만원에 책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조합은 확정한 일반분양가를 토대로 내주부터 HUG와 분양보증을 받기위한 분양가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 6월 HUG가 고분양가 관리지역 내 분양가 책정 기준을 변경한 직후 건설업계에서 예상한 일반분양가는 3.3㎡당 2600만원대 였지만,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주변 아파트 시세가 평당 4000만원을 넘고 공사비 추가 부담 등을 고려할 때 평당 3550만원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는 입장이다.

최찬성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장은 "HUG에 곧 분양보증 신청을 할 것"이라며 "HUG도 합리적인 수준에서 분양보증을 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합은 분양가 협의가 끝나는 대로 내년 2~3월 경 일반분양에 나설 방침이지만 HUG와 분양가 협의가 지연될 경우 분양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만약 입주자 모집공고가 내년 4월29일 이후로 넘어갈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HUG 기준보다 분양가가 더 낮아질 수 있다.

한편 전날 총회에 부쳐진 14개 안건 가운데 공사비 인상, 설계 변경, 이주비 등 13개 안건이 가결됐지만, 단지 네이밍과 관련한 안건은 부결됐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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