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상한제 앞두고 서울시민 주택 매수 심리 증가

박민 2019. 9. 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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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민의 주택 매수 심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3/4 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에 따르면 3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1.0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92.2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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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
주택구입 의사 2분기 연속 증가
서울의 내구재와 주택 구입태도 지수(빨간선). (서울시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민간택지의 분양가 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서울시민의 주택 매수 심리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3/4 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추석 경기 진단’에 따르면 3분기 서울시민의 ‘주택 구입태도 지수’는 전 분기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71.0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각종 부동산 대책 등으로 답보 상태였던 주택 구입태도지수는 지난 2분기에 70.0으로 반등한 이후 3분기에는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앞두고 소폭 상승한 것으로 연구원측은 분석했다.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대표하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3분기 92.2로 전 분기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태도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이나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다.

소비자태도지수의 구성요소 중 하나인 ‘미래 생활형편 지수’도 전 분기 대비 0.6포인트 하락한 88.2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가계소득 감소, 경기 불황, 물가 상승 등의 이유로 1년 후 가구 생활 형편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가구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서울연구원 관계자는 “소비자 태도지수 추세는 고용지표에 따라 움직이는 경향을 보여 왔기에 향후 고용지표 개선 정도에 따라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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