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지연?"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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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효과가 국내 주택시장에도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유동성 효과와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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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시행 시점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 아파트값이 다시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값은 2주 전에 비해 0.07% 상승했다. 일반 아파트 변동률은 0.05%인 데 반해 재건축 아파트 변동률이 0.21%로 추석 직전주 상승률 0.04%를 크게 웃돌면서 서울 아파트 매매값 상승세를 견인했다.
지난주 추석 연휴로 2주치 시세 조사분이 반영됐지만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당초 10월에서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오르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가 0.20% 올랐고 강남, 강동이 0.14%씩 상승했다.
송파에서는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잠실주공5단지가 500만~2000만원 상승했고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는 4500만~5500만원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강동구 둔촌주공은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또 양천구의 주요 재건축단지인 목동신시가지 7·8단지도 500만~15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동탄(0.05%) 위례(0.05%) 판교(0.04%) 광교(0.04%) 등 순으로 상승했다. 이사철을 맞아 신도시 새 아파트에 실수요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 전셋값은 0.02% 올라 직전 조사 때와 동일한 변동률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신도시와 경기·인천의 상승률은 각각 0.04%, 0.02%로 직전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유동성 효과가 국내 주택시장에도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유동성 효과와 더불어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한 서울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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