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피하자"..삼성동 상아2차, 선분양 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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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라클래시가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애초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제한을 피해 후분양을 계획했지만 정부의 분양가 상한제 시행이 임박하자 다시 선분양으로 선회했다.
상아2차 재건축조합은 그동안 HUG와 일반 분양가 책정을 두고 갈등을 빚었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선 가장 먼저 후분양을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 10월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하자 다시 후분양으로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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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규제에 후분양 택했던 재건축조합
분양가 상한제 임박하자 선분양으로 다시 돌아서
26일 업계에 따르면 '상아2차 재건축 조합'은 지난 24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선분양을 결정했다.
상아2차 재건축조합은 그동안 HUG와 일반 분양가 책정을 두고 갈등을 빚었고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선 가장 먼저 후분양을 결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올해 10월부터 분양가 상한제를 시행하기로 하자 다시 후분양으로 돌아선 것이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보다 HUG의 제한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상아2차 재건축조합은 다음 달 '래미안 라클래시' 브랜드로 115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지난 4월 분양한 강남구 일원동 '디에이치 포레센트'의 3.3㎡당 평균 4,569만 원 수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재건축 막바지 절차에 들어선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도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피해 선분양을 논의 중인 상황이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와 경남아파트(원베일리), 강동구 둔촌 주공아파트 등이 선분양 방식으로 일반분양을 검토 중이다.
반포 원베일리 조합은 '1+1 분양 방식'을 늘려 일반분양분 축소에 나설 계획이다. 둔촌 주공아파트도 올해 10~12월 사이 일반분양에 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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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송영훈 기자] 0ho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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