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여파?..서초·송파, 아파트값 오름폭 줄어

김미영 2019. 8. 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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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 수준을 이어가면서 1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등포구와 강동구 등 몇몇 구에서는 약강세를 보였지만 전방위로 확대 및 확산되지 않고 시장 통상적인 수준의 소폭 상승을 보였다.

영등포구(0.25%), 강동구(0.19%), 동대문구(0.19%), 마포구(0.18%), 중랑구(0.18%)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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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리브온, '주간 KB주택시장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10주 연속 상승..변동률 0.10%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이 최근 상승세 수준을 이어가면서 10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영등포구와 강동구 등 몇몇 구에서는 약강세를 보였지만 전방위로 확대 및 확산되지 않고 시장 통상적인 수준의 소폭 상승을 보였다.

22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주와 유사한 0.10%였다. 영등포구(0.25%), 강동구(0.19%), 동대문구(0.19%), 마포구(0.18%), 중랑구(0.18%) 순으로 다른 구에 비해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동대문구는 청량리 개발 호재에 대한 기대감에 연초보다 매수 문의가 증가했다고 KB부동산 측은 설명했다. 답십리동, 이문동 일대 입주 10년 미만의 신축 단지들이 소폭 올라 거래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됐다.

마포구는 공덕동, 신공덕동, 염리동, 아현동 등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화 및 방문 문의가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덕6구역, 아현2구역 등 재개발 진행이 속도를 내면서 주변 지역 중소형 평형대 수요문의가 늘었다.

양천구는 학군 수요로 문의가 꾸준한데다 서부트럭터미널 부지 개발, 재건축 단지들에 대한 기대 심리로 매물은 여전히 높은 가격에 나오고 있다.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시 사정권에 들 가능성이 높은 강남3구의 경우 결 다른 분위기를 보였다. 강남구는 0.09% 상승률로 전주(0.05%)보다 상승폭이 소폭 커졌다. 이에 비해 서초구는 0.13%에 전주(0.17%)보다 상승폭이 작아졌다. 송파구 역시 0.08%로 전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1%로 소폭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1%)는 대전(0.09%)은 상승했고 대구와 광주는 0.00%로 보합, 울산(-0.07%)과 부산(-0.05%)은 하락을 보였다. 기타 지방(-0.05%)은 전주 대비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0%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0.02%)은 지난주(0.03%)에 이어 최근 7주간 약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종로구(0.12%), 동대문구(0.10%), 송파구(0.07%), 광진구(0.05%) 등은 상승했고, 보합(0.00%)인 지역이 다수였다. 강동구(-0.01%)만 하락했다.

수도권(0.01%)은 전주대비 소폭 상승했고, 5개 광역시(-0.01%)와 기타 지방(-0.04%)은 하락을 보였다.

김미영 (bomna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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