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용인 처인구·'3기 신도시' 하남·과천 땅값 급등

김희준 기자 2019. 7. 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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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규제정책의 영향으로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과천시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시군구 중에선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3.73%)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시(3.21%)가 1,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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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국 땅값 1.86% 상승..거래량 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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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부동산 규제정책의 영향으로 상반기 전국 토지 거래량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 과천시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2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은 평균 1.86%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2.05%)보다 0.19%포인트(p) 감소했다.

다만 분기별 지가변동률은 9·13 부동산대책 이후 부동산 시장의 규제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3분기(1.26%), 4분기(1.22%), 올해 1분기(0.88%)까지 둔화되다 2분기 0.97%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1년 전보다 수도권(2.14%→2.15%)과 지방(1.90%→1.38%)의 땅값 모두 상승폭이 둔화했다.

수도권에선 서울(2.28%), 경기(2.06%), 인천(1.91%) 모두 전국 평균을 소폭 웃돌았다. 지방에선 광주(2.66%)가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주 동구에 재개발 호재와 서구의 광주버스터미널 개발 수요가 땅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광주(2.48%), 대구(2.26%), 전남(2.05%), 부산(1.91%) 등 지방의 5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시군구 중에선 SK하이닉스 반도체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3.73%)와 3기 신도시로 지정된 하남시(3.21%)가 1,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구 수성구(3.05%), 경기 과천시(2.92%), 광주 동구(2.90%) 등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 경기가 침체한 울산 동구(-0.84%), 창원 성산구(-0.79%), 창원 의창구(-0.77%), 경남 거제시(-0.73%), 창원 진해구(-0.71%) 등 5곳은 땅값이 가장 많이 떨어졌다.

지난해 거래량은 총 134만9000필지로 지난해보다 18.8% 줄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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