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세고 물량 많다..서울 분양시장 경기 기대감 저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분양시장에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서울 분양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부동산 규제의 영향이 분양시장에도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서울 분양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조사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은 이달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가 64.3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서울 전망치는 전월보다 6.8포인트 떨어진 78.1로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았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로, 주택사업을 하는 업체(한국주택협회,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를 상대로 매달 조사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연구원은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의 영향이 가시화되며 주택사업자의 분양사업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특정 인기단지를 중심으로 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경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월 HSSI 실적치는 전월보다 9.9포인트 떨어진 55.8로 5개월 만에 60선이 무너졌다.
서울은 전월보다 9.6포인트 하락한 77.1포인트에 머물며 70선으로 내려앉았다.
인천(66.6), 경기(66.6) 역시 전월 대비 실적치가 각각 10.9포인트, 6.9포인트 떨어져 분양시장경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서울과 수도권에서도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2월 HSSI 전망치는 대형업체 63.2, 중견업체 65.3으로 집계됐다.
분양물량 전망치는 지난해 예정되었던 물량이 연초로 연기되면서 전월보다 3.2포인트 오른 98.9를 기록했다.
미분양 전망치는 100.0으로 전월보다 4.1포인트 내렸다. 다만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 당분간은 미분양 위험이 지속할 것으로 평가됐다.
전국 준공후미분양은 지난해 9월 1만4천946가구에서 10월 1만5천711가구, 11월 1만6천638가구, 12월 1만6천738가구로 늘었다.
2월 전국 예상분양률은 71.4%이다.
인천·경기권과 광주·전라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예상분양률이 떨어졌다. 서울의 예상분양률은 전월보다 6.6%포인트 하락한 80.6%이었다.
이달 분양가격 전망치는 102.0으로 전월과 같았다.
eun@yna.co.kr
- ☞ 한화 대전공장서 로켓 추진체 연료 폭발…3명 사망
- ☞ 성병 검진 가던 '의로운 기생 33인'…무슨일 닥쳤나
- ☞ 안희정 부인 "미투 아닌 불륜…김지은 안희정 용서 못 해"
- ☞ '쇠사슬 13남매'처럼…개집 갇힌 영양실조 남매 또
- ☞ 1잔에 50만원 커피 곧 등장...'완벽한 볶기' 비결은
- ☞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 잘못 주면 큰일 난다?
- ☞ 사랑찾다 속는 사람들…피해액이 연 1천600억
- ☞ 삼성 방출선수에서 스포츠캐스터 '파란만장' 도전기
- ☞ 안중근 의사에 암살용 권총 건네준 '조력자' 있었다
- ☞ '또 터졌다' 손흥민, 도르트문트전서 4경기 연속골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소방당국 "광명 붕괴현장 실종자 숨진 상태로 발견" | 연합뉴스
- 헌재 '한덕수 재판관 지명' 효력정지…"임명권 없다면 혼란"(종합) | 연합뉴스
- 검찰, '선우은숙 친언니 강제추행' 유영재에 2심도 징역 5년 구형 | 연합뉴스
- 압구정역·돌곶이역 땅꺼짐 의심신고…수도공사 후 내려앉은듯(종합) | 연합뉴스
- 이순재, 거동 불편해 시상식 불참…"두 달 뒤 공식 활동"(종합) | 연합뉴스
- 민주, '드럼통' 나경원에 "허위 정보" 고발…羅 "맞고소" | 연합뉴스
- 법원, 뉴진스 독자활동 금지 유지…즉시항고해 2심서 재공방(종합2보) | 연합뉴스
- "극히 이례적 사건"…50대 가장은 왜 가족 5명을 모두 살해했을까 | 연합뉴스
- 성폭행 7년만에 검거 여고 행정공무원 집유 석방되자 검찰 항소 | 연합뉴스
- 박찬욱 등 영화인 "'서부지법 난동 취재' 다큐감독 무죄" 탄원(종합)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