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값 30주 연속 상승..서울 강북이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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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적으로 과열된 아파트 분양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 값 상승세는 30주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0.18%)과 광주(0.02%), 대전(0.03%) 등은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0.06%)과 수도권(0.07%)은 물론 지방 5개 광역시(0.03%)와 기타 지방(0.01%)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기타 지방은 △강원(0.05%) △전남(0.04%) △경남(0.03%) 등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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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국지적으로 과열된 아파트 분양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11·3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전국의 아파트 값 상승세는 30주 연속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4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6% 상승해 30주 연속 올랐다. 저금리 기조로 수도권의 재건축·재개발 시장에 투자수요가 발생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0.14%)과 수도권(0.1%), 지방 5개 광역시(0.04%)는 올랐지만 기타 지방(-0.01%)은 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경기에서는 △서대문구(0.23%) △성북구(0.22%) △동작구(0.22%) △송파구(0.22%) △마포구(0.22%) △화성시(0.21%) △영등포구(0.19%) △성남시 분당구(0.19%) △동두천시(0.19%) △강북구(0.18%) △성동구(0.18%) △용산구(0.18%) △강동구(0.18%) 등의 아파트 값이 올랐다.
대구(-0.1%)는 43주 연속 집값이 떨어졌다. 울산(-0.01%)은 4주 연속 하락세다. 부산(0.18%)과 광주(0.02%), 대전(0.03%) 등은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타 지방은 △경북(-0.15%) △충북(-0.04%) △충남(-0.03%) △경남(-0.02%) 등에서 하락했다.
품귀현상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임대인들이 이자수익이 적은 전세보다 월세를 더 선호하면서 전세 물량이 귀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일주일 동안 0.04% 상승했다. 서울(0.06%)과 수도권(0.07%)은 물론 지방 5개 광역시(0.03%)와 기타 지방(0.01%) 모두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의 전셋값 상승 지역은 △강북구(0.16%) △노원구(0.11%) △은평구(0.11%) △중구(0.11%) △관악구(0.11%) △마포구(0.1%) △성북구(0.1%) △중랑구(0.09%) 등이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장안구(0.22%) △고양시 일산서구(0.18%) △안산시 상록구(0.18%) △남양주시(0.17%) △화성시(0.17%) △용인시 수지구(0.16%) 등이 올랐다.
대구(-0.03%)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장기간 하락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울산 역시 전주대비 0.03% 전셋값이 떨어졌다. 반면 부산(0.07%)과 대전(0.08%), 광주(0.01%)는 상승세가 이어졌다. 기타 지방은 △강원(0.05%) △전남(0.04%) △경남(0.03%) 등이 상승했다.
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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