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개포한신 재건축은 '통과', 일원개포한신은 '불통'

2016. 11. 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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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만료를 앞두고 정비사업 조합들이 사업 추진을 서두르면서, 이 날 도계위에는 ▷일원개포한신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잠실우성4차 ▷동작구 사당5구역 등의 정비계획안이 무더기로 상정됐지만, 도곡개포한신 외에 나머지는 보류 또는 심의가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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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포지구 중층 아파트 재건축 희비 엇갈려

- 청담ㆍ도곡 아파트 지구 한티역세권 개발 유도 변경안도 가결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서울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이하 도계위) 심의를 통과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19차 도계위에서 강남구 도곡동 464번지 일대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주택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ㆍ경관심의(안)’이 수정가결됐다.

내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유예 만료를 앞두고 정비사업 조합들이 사업 추진을 서두르면서, 이 날 도계위에는 ▷일원개포한신 ▷시흥동 무지개아파트 ▷잠실우성4차 ▷동작구 사당5구역 등의 정비계획안이 무더기로 상정됐지만, 도곡개포한신 외에 나머지는 보류 또는 심의가 연기됐다.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 위치. [사진제공=서울시]

1985년 준공한 도곡개포한신(구역면적 3만6473㎡)은 9층 높이 10개동, 622가구이며, 2012년 안전진단 통과 이후 재건축을 추진해 왔다.

정비계획안을 보면 최고 35층 이하 10개동, 825가구(소형임대 105가구)로 탈바꿈한다. 용적률은 299.56%다.

‘수정가결’로 조건이 붙었다. 시는 언주로변 연결녹지 상세계획 수립, 언주로변 자전거 도로 폭 3m 유지, 건축심의 시 약간 경관, 색채, 옥외광고물 경관 관련 계획을 보완토록 했다. 최종 건축계획안은 향후 건축계획 심의 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도곡개포한신과 마찬가지로 개포택지개발지구 내 중층 아파트인 일원개포한신의 재건축 정비계획안은 이 날 심의 결과 보류됐다.

일원 개포한신은 강남구 일원동 615-1번지 일대(2만876㎡)에 13층 4개동, 364가구 규모다. 최고 35층 이하, 489가구(소형임대 77가구), 용적률 299.78% 등을 내용으로 정비계획을 세웠다. 

강남구 도곡동 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시 배치도. [사진제공=서울시]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상 인접한 일원우성7차(802가구), 개포현대4차(142가구)와 함께 공동개발이 권장되는데, 일원개포한신이 독자 추진계획을 올렸다”며 “위원들이 당초 계획대로 공동개발을 권장하면서 보류됐다”고 설명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우성4차의 경우 단지가 위치한 지역이 탄천유수지, 단독주택지에 둘러싸여 있어 최고 35층 높이로 재건축시 주변 경관을 헤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보류됐다.

아울러 ‘청담ㆍ도곡 아파트 지구 개발기본계획(정비계획) 변경(안)’이 원안가결됐다. 현재 개발기본계획 상 개발잔여지 및 중심시설용지로 돼 있는 강남구 역삼동 756번지 일대(면적 4만6971.4㎡)의 역세권(한티역) 기능을 살리고자 아파트 지구에서 해제한 내용이다. 시는 “한티역세권이 생활권 중심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중학교 부지를 고등학교로 변경하는 성동구 금호15구역 주택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 광진구 구의동 50-1호 일대 제1종 일반주거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으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이 결정됐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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