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구 단위 관리지역' 지정 전혀 검토 안해"

홍희정 2016. 10. 1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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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서울 강남의 부동산 과열 현상과 관련해 '서초구나 강남구 등 서울의 특정 지역을 대상으로 관리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오늘(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장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할 경우 단계적이고 선별적인 시장 안정대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지만, "구 단위의 관리지역 제도 도입은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또, "부동산 관련 대책의 추진 여부와 시기, 지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시장의 동향을 일주일 정도 지켜본 뒤 분양권 전매 제한 기간을 늘리는 방안은 검토하고 있다"면서,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잠재적인 검토 대상이기는 하지만 현재로서는 희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서울 강남의 과열 현상을 보였던 부동산 시장 상황이 지난주에 비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관련 부동산 대책 추진 여부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정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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