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따라 움직이는 집값, 첨단 IT기업, 대기업, 벤처까지 몰리는 판교 주목

2016. 10. 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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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투시도
서울에 집중해있던 기업들의 본사들이 수도권 신도시로 이전하면서 집값과 상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판교신도시가 대표적이다.

판교신도시에는 IT 기업이 다수 입주해 있다. 2011년 안랩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등이 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했으며 넥슨과 한글과컴퓨터 등도 판교에 자리를 잡았다. 카카오는 2012년 하반기에 판교에 입주했고, 2014년 포털업체 다음을 인수한 이후 2015년 4월부터 판교 사옥에서 통합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개 이상의 창업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스타트업 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IT 기업뿐 아니라 대기업들의 이전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서울 서초동 삼성타운에 있던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테헤란로에 있던 한국타이어도 판교로 둥지를 옮겼다.

여기에 판교테크노밸리의 뒤를 이를 판교창조경제밸리도 착공에 들어가 2017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판교창조경제밸리 조성이 완성되면 750여개 기업이 들어와 4만 여명이 상주할 것으로 예상한다.

직장과 가까운 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하려는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집값도 강세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판교신도시의 3.3㎡당 아파트 가격은 2,328만원이다. 주거 선호도가 높은 서울 송파구(2,401만원)와 비슷하다. 1기 신도시인 분당(1,568만원)과 비교하면 1.5배 가량 차이가 난다.

2006년 3월 판교 첫 분양 당시의 평균 분양가(3.3㎡당 1,103만원)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상승한 수치이다.

전셋값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 2009년 3.3㎡당 676만원이었던 판교의 전세가는 2011년 1035만원으로 1000만원 선을 넘어섰다. 이후 △2012년 1160만원 △2013년 1421만원 △2014년 1569만원 △2015년 1826만원으로 매년 오르고 있다.

인근 공인중개사는 “기업들의 이전이 이어지고 대형 개발호재가 계속해서 이어지면서 판교에 터를 구하려는 수요자들의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수요가 많으니 가격은 당연히 오르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판교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분양을 앞둔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피데스개발이 이 달 분양 예정인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는 전용면적 84㎡ 위주의 280실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현대건설이 시공하며 3m 이상의 높은 천장고 등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약 3000㎡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도 마련된다.

특히 중소형 단지 비중이 낮은 판교신도시에서 20평대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판교는 새로 공급 가능한 주택 부지가 거의 없어 희소성까지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운중초(혁신학교)와 운중중(혁신학교), 운중고를 도보 통학할 수 있는 거리에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가 자리 잡고 있다. 운중동 일대는 새로운 명문 학군으로 인기를 끌고 지역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판교는 집값 상승률이 높은 지역으로 대기업 이전과 교통망 확충 등 여러 호재가 맞물렸다. 직주근접이 가능한데다 경기도 혁신학교가 있어 고소득자들의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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