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끝나고 분양시장 본격 개장

2014. 2. 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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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만1138가구 분양..지난해 동월보다 약 4.2배 증가

설 연휴가 끝나는 2월 분양시장은 겨울 비수기인데도 불구하고 분양시장에서는 훈풍이 불 전망이다. 올해부터 취득세가 영구적으로 인하되고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제도마저 폐지되면서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건설사들은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오는 2월에 다량의 분양을 쏟아낼 전망이다. 3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 따르면 한달동안 15곳에서 총 1만1643가구(임대, 오피스텔 제외)가 공급되며 1만113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지난해 동월 분양실적(2670가구)보다 약 4.2배 증가한 물량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2602가구로 전국에서 분양물량이 가장 많다. 부산 분양물량은 전국분양물량의 23.4%를 차지한다. 그 뒤를 이어 대구 2073가구(18.6%), 경기 1808가구(16.2%), 서울 1646가구(14.8%) 순으로 공급된다. 인천은 수년째 극심한 부동산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1월에 이어 2월에도 전혀 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부동산시장에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월에는 주요 분양물량들도 다양하게 소개된다. 수도권은 서울 금천구 주거복합단지나 위례신도시, 동탄2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이 주목 받을 전망이다. 지방은 주변에 산업단지나 대학교들이 밀집해 있어 배후수요가 풍부한 지역이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남구, 대구 달성군, 경북 경산시 등의 분양물량을 눈 여겨 볼만하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에 미니신도시급 아파트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오는 7일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간다. 이곳에는 아파트 3203가구, 오피스텔 1165실이 공급된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2월 분양물량 중 최대규모 단지다. 아파트 분양 1차 분으로 1743가구 중 1560가구(전용 59~101㎡)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개나리 6차 재건축 아파트 '역삼 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 40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 59~114㎡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전용 114㎡ 8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2호선과 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도보 10분 거리다. 남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등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엠코는 경기도 하남시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분양에 나선다. 이 아파트는 전용 95㎡, 98㎡로 구성되며 총 673가구가 분양된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가칭)이 들어올 계획이다. 위례중앙역을 이용하면 강남구 신사동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서울 외곽순환도로, 경부고속도로, 분당~수서간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3.0'을 선보인다. 이 아파트는 총 1135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건립되며 전용 59~84㎡ 중소형으로만 구성된다. 사업지 바로 북측으로는 신리천이 흐르며 남쪽에는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동탄테크노밸리에서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까지 연결되는 동탄대로(가칭)가 사업지 바로 옆으로 지난다.

삼정은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사직역 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총 313가구가 분양되며 전용 84~113㎡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부산지하철 3호선이 도보 2분 거리다.

우미건설은 경북 경산시 압량면 신대ㆍ부적지구에서 '경산 신대·부적지구 우미린'을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총 445가구로 공급되며 전용 73㎡, 84㎡로 구성된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대·부적지구는 압량공업지역과 경북테크노파크, 진량1·3일반산업단지, 경산2일반산업단지 등이 가까워 배후수요가 풍부할 전망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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