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수도권 입주 물량 '전월비 10배'..전세난 풀릴까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다음 달 전국의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달보다 크게 늘어난다. 특히 신규 전세 매물이 부족했던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입주 물량이 10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나면서 세입자들의 전세 물량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지 관심이 쏠린다.
27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국민임대 제외)는 이달(1만1754가구)보다 92% 늘어난 총 38개 단지, 2만2586가구다. 지난해 같은 기간(1만894가구)과 비교하면 입주 예정 물량이 2배 이상 늘었다.
이달 입주 물량이 833가구에 불과했던 서울·수도권에서는 내달 모두 7985가구가 입주한다. 전월 대비 9.6배 늘어난 것으로, 경기(4226가구)·서울(3494가구)·인천(265가구) 순으로 물량이 많다.
지방에서도 이달(1만921가구)보다 33.7% 증가한 1만4601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지역별로 전남(3190가구)·대전(2855가구)·울산(2358가구)·전북(1828가구)·부산(1218가구)·강원(1110가구)·경남(1068가구)·광주(635가구)·경북(339가구) 순이다.
서울 성동구 상왕십리동 '텐즈힐'(왕십리뉴타운2구역) 아파트가 내달 28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55∼157㎡ 1148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이 가깝다.
경기도 수원시 입북동에서는 '서수원 레이크 푸르지오 1·2단지'가 다음달 6일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 59∼84㎡ 1366가구(1단지 569가구, 2단지 797가구)로 구성됐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성균관대역을 차량으로 이용할 수 있다.
울산 울주군 범서읍에서는 다음달 18일 '문수산더샵' 전용 84㎡ 1005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서는 '노은한화꿈에그린 1·2단지'(전용 84∼125㎡ 1885가구)가 같은 달 21일부터 입주한다. 대전지하철 1호선 반석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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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오 (pjo2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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