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中企 수출, 화장품·자동차가 견인…’관세 영향’ 철강·알루미늄↓

김영환 2025. 8. 4.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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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관세 여파가 국내 중소기업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반면 화장품과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화장품(13.8%), 전력용기기(27.4%) 등 기존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대미 수출 호조세는 상호관세 등 관세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에서 재고를 사전 확보하기 위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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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5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동향 발표
전년동기대비 3.0% 증가한 567억달러
화장품(19.7%) 및 자동차(73.7%) 역대 최고 수출액 경신
품목관세 대상인 철강(△16.3%), 알루미늄(△3.4%) 대미 수출 감소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미국의 관세 여파가 국내 중소기업 수출에도 영향을 미쳤다. 철강·알루미늄 등의 대미 수출이 감소했다. 반면 화장품과 자동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올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4일 발표한 ‘2025년도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동향’에 따르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은 567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3년 4분기에 중소기업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1.6%)된 이후 올해년 2분기까지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7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도 7만 8655개사로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하면서 역대 상반기 수출 중소기업 수 최고치를 나타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국내 중소기업 수출 품목 중 1위는 K뷰티 열풍이 이어지면서 화장품이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실적은 39억 4000만달러(5조 4805억원)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다. 지난해 기록한 상반기 최고 수출액(32억 9000만달러)을 경신했다.

K뷰티 인지도 확대로 미국, 중국과 같은 기존 주력시장 외에도 아랍에미리트(UAE, 63.6%), 폴란드(160.5%) 등 신흥시장 수요도 함께 상승했다.

2위 품목인 자동차도 39억 2000만 달러(5조 4527억원)로 전년동기대비 무려 73.7%가 늘었다. 특히 중동 지역 등에서 높은 인지도, 가격경쟁력 등으로 중고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UAE(97.7%)가 중고차 수출 허브로서 관광렌터카 수요가 증가하는 등 중고차 수출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다만 기타기계류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정체)으로 인한 장비 수요 감소로 전년대비 31.2% 줄어든 10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자료=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수출 1위 국가는 미국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93억3000만 달러(12조 9659억원)를 기록했다. 화장품(13.8%), 전력용기기(27.4%) 등 기존 주력 수출품목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역대 상반기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다만 관세부과 대상 품목은 수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주요 관세 대상인 철강(-16.3%)과 알루미늄(-3.4%)이 감소했다. 반면 자동차부품(10.3%)은 증가했다. 중기부는 “상반기 대미 수출 호조세는 상호관세 등 관세율 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미국 내에서 재고를 사전 확보하기 위한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대만(15억 8000만 달러, 23.3%)은 글로벌 반도체 업황 호조에 힘입어 반도체 제조용장비(82.5%), 반도체(25.5%), 정밀화학원료(173.7%) 등이 강세를 보였다.

베트남(52억 3000만 달러, -5.0%)은 반도체(-3.6%), 플라스틱제품(-11.2%), 합성수지(-7.5%) 등 수출 상위 10대 품목 중 9개 품목이 감소하면서 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가 유지됐다.

온라인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한 5억 3000만달러(7353억원)로 최초로 5억달러를 돌파했다. 온라인 수출은 화장품(2억 9000만달러, 13.7%) 중심으로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총 수출액 중 중소기업 비중이 77.1%로 중소기업이 온라인 수출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10대 주요 수출국이 아닌 영국(180.0%), 네덜란드(104.6%)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K-컬쳐에 바탕을 둔 한국 제품 선호국가가 다양화 되고 있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K뷰티가 전체 중소기업 수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상황으로 패션, 푸드 등 K소프트웨어에 기반한 다른 유망품목도 발굴·성장시킬 것”이라며 “초보 수출기업이 수출과정에서 온라인 수출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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