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심화'.."묻지 마 전세까지 대출 한도 늘린다"

남상호 기자 2013. 8. 1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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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ANC▶

전세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전셋값이 급등하자 은행들이 오늘부터 전세대출 한도를 크게 늘리기로 했습니다.

근본대책은 없이 서민들 전세 빚만 늘린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세를 구하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할까.

한 부동산중개업소의 상담 내역을 보니, 넉 달이나 남은 올해 12월에 들어갈 신혼집을 구해달라거나

해를 넘겨 내년 1월에 입주할 전셋집을 찾아나선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전셋집이 동나기 전에 일단 계약부터 하자며 겨울 전세를 여름부터 찾는 겁니다.

◀SYN▶ 유재환/공인중개사

"예년에는 내년 1,2월 전세를 보통 수능 이후에 찾았는데 요즘엔 8월에도..."

심지어는 집을 보지도 않고 계약금을 미리 내는 이른바 '묻지 마 전세'까지 등장하면서 지난주 서울의 전셋값은 2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전세 대출 시장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당장 오늘 하나은행과 농협부터 전세자금 대출 한도를 2억 원대로 확대하고 '목돈 안 드는 전세' 대출도 이번 주부터 시작됩니다.

할인 분양 현수막들이 줄줄이 내걸릴 정도로 매매 시장이 얼어 붙다 보니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서 전세 대출로 눈을 돌리면서 전세 대출도 2년 만에 70% 이상 급증했습니다.

빚낸 돈으로 오른 전셋값을 막는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전세 빚이 가계 부채 문제의 또 다른 뇌관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상호입니다.

(남상호 기자 fatshady@i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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