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땅값, 11개월 연속 상승세
아파트 거래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국 땅값은 11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난 2008년 최고점에 접근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9월 전국 지가를 집계한 결과 0.09% 상승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0년 11월 이후 11개월 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지난 2008년 10월 고점에 비해서는 1.35% 낮은 수준이다.
광역 자치단체 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이 0.05%, 경기가 0.13% 각각 올랐으며 지방도 전체적으로 0.05%∼0.22% 가량 올랐다. 251개 시ㆍ군ㆍ구 중에서는 249개 지역이 상승했으며 6개 지역만 하락했다. 이 중 경남 창원시 의창구와 성산구가 각각 0.57%와 0.51%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창원시 통합효과와 공동주택 가격상승에 따른 수요증가, 창원 KTX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하남시가 미사지구 보금자리주택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0.46% 올랐으며 강원도 평창군도 동계올림픽 개최지 확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어 0.4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인천광역시 남구와 전라북도 익산시 등은 부동산 시장 및 실물경제 위축 등의 영향으로 ㆍ0.01% 감소했다.
한편 9월 토지거래량은 총 18만860필지, 1억4671만㎡로서 전년 동월과 비교해 필지 수 기준 24.6% 증가, 면적 기준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 간 동월 평균거래량(18만8000 필지)보다는 3.6% 낮은 수준이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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