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버블세븐 5년간 아파트값 다른지역 10분의 1 상승

2011. 5.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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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파이낸스]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 이른바 '버블세븐' 지역에서 최근 5년간 아파트 매매값 변동폭이 다른 서울 지역 평균에 크지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에 따르면 버블세븐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2006년 5월에서 올해 5월 사이 이들 지역의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26.95%, 매매가격 변동률은 2.39%로 각각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셋값 변동률은 수도권 평균(29.25%)과 별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매매가격 변동률은 수도권 평균(20.07%)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최근 5년간 매매가 변동에서 서초(14.41%)와 강남(6.15%), 평촌(6.42%)에서는 비교적 집값이 많이 오른 반면 분당(-9.81%)과 용인(-6.01%)에서는 오히려 떨어졌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금융위기 이후 더진 경기회복으로 고가의 주택이 몰려있는 버블세븐 지역의 매매가 하락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며 "부동산 침체와 용산, 판교 등 신흥 부촌의 등장으로 과거에 비해 버블세븐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말했다.

나기천 세계파이낸스 기자 na@segye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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