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업 딜레마, "인센티브에 달렸다"

임원식 MTN기자 2010. 6. 1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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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임원식MTN기자] < 앵커멘트 >정부가 추진한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 표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수정안이 폐기되더라도 기업에 주기로 했던 인센티브를 보장해 투자는 차질없이 진행되야 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수정안이 국회에서 사실상 폐기절차를 밟고 있습니다.상임위에서 부결되면 지난 10개월 간 논쟁을 일으켰던 수정안은 폐기되고 세종시엔 원래 계획대로 일부 정부부처가 들어서게 됩니다.

정부가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내걸었던 낮은 지가와 세금 감면 같은 혜택도 없어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센티브를 고려해 투자를 결정한 기업들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녹취] 웅진그룹 관계자"저희는 일단 국회의 의사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습니다."삼성은 국회 표결과 함께 후속 대책까지 충분히 지켜본 다음에야 움직일 수 있다는 입장이고, 한화는 수정안이 부결되면 서둘러 대안 마련에 나설 수 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기업들이 세종시 투자 계획을 거둬들일 가능성이 높아지자 충청지역 광역단체장들 사이에서 기업에 주려했던 혜택은 보장해 줘야한다는 논의가 일고 있습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는 "기업들의 피해는 없어야 한다"며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정안이 폐기되더라도 다른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단 태돕니다.

투자 집행을 늦췄다간 손해라는 기업의 입장과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려는 지역의 여론, 그리고 충청권의 민심을 얻으려는 정치권의 의지가 더해지면 가능하단 논립니다.

기업들도 투자 계획을 원점으로 돌리기 보단 정치권이 얼마나 인센티브를 보장해 주느냐에 맞춰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머니마켓)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머니마켓) 휴대폰으로 받는 특별한 투자 코치! '모바일익스프레스'임원식MTN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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