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시세> 서울 재건축 2주째 하락(종합)

2009. 10. 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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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이번 주 부동산 시장은 보합세를 나타낸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에 이어 2주째 하락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가 지났지만, 관망세가 짙어지며 거래가 끊긴 상태에서 강동ㆍ송파구 등의 재건축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량 나왔기 때문이다. 이 같은 추세는 다음 주부터 제2금융권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수도권으로 확대되면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과 신도시, 수도권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 단지는 서울이 0.04% 내려 2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고 수도권은 보합세였으며 전국적으로는 0.02% 하락했다.

서울의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개발 호재로 관악구(0.19%), 양천구(0.07%), 금천구(0.03%) 용산구(0.02%), 마포구(0.02%), 광진구(0.02%)등의 중소형이 소폭 올랐지만, 오른 지역이 크게 줄고 상승폭도 둔화했다.

송파구(-0.06%), 강동구(-0.06%), 강북구(-0.01%) 등은 하락했다.신도시는 분당만 0.01%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모두 보합세였으며 수도권은 광명(0.04%), 오산(0.03%), 남양주(0.02%), 수원(0.02%), 인천(0.02%) 등이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다.

전세는 서울 0.08%, 신도시 0.01%, 수도권 0.04% 등으로 상승세가 둔화했다.서울은 관악구가 0.34%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 이어 양천구(0.19%), 강동구(0.18%), 용산구(0.14%), 서초구(0.13%), 강북구(0.11%) 순이었다.

신도시는 중동(0.05%)과 일산(0.01%)만 소폭 올랐고 수도권은 부천(0.12%), 인천(0.11%), 파주(0.09%), 수원(0.05%), 의정부(0.05%), 광명(0.04%), 남양주(0.02%), 용인(0.01%) 등 지역이 상승했다.

부동산114 이미윤 과장은 "12일부터 제2금융권의 DTI 규제가 확대시행되면 저가 서민주택시장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현재의 거래 관망세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이며, 강남 재건축 단지에서는 가격조정된 매물이 좀 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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