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봄날 올까
<앵커>이처럼 남아있는 부동산 규제가 모두 풀릴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동산 시장이 다시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상승 전환에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이 달 들어 서울 아파트 값은 상승반전해 꾸준히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많게는 40%까지 떨어졌던 버블세븐 지역 집값 역시 서울 양천구와 용인을 제외하고는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강남과 송파, 강동은 물론 판교 입주 영향으로 맥을 못 추던 분당 집값도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강남 재건축 시장에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작된 바람이 서서히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집값 상승세가 호가 위주라는 분석도 만만치 않습니다.
<브릿지>이제 시장은 정부가 예고한 추가적인 규제 완화 시기를 손꼽으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3대 규제 완화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 가운데 집값이 움직이기 시작한 강남 3구의 투기지역 해제가 큰 변수입니다.
하지만 실물 경기침체로 적어도 올 상반기까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신경희 부동산뱅크 리서치 팀장봄 이사철과 개발 호재 등으로 강남 지역을 비롯한 버블세븐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본다. 호가만 올라갔을 뿐 추격 매수세는 뒷받침되지 않아 올 상반기까진 본격적인 상승세는 어려울 것이다.
특히 수도권 외곽 지역과 비강남권은 오히려 더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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