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타고 시총 7조원 돌파..."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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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닭'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시가총액이 처음 7조원을 넘었다.
16일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93만2천원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오전 9시 현재 전날보다 0.3% 오른 93만5천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9위에 올라 아모레퍼시픽(6조5천억원), LIG넥스원(6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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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박근아 기자]
'불닭'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삼양식품 시가총액이 처음 7조원을 넘었다.
16일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 오른 93만2천원으로 장을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장 중 한때 97만원을 웃돌기도 해 주당 100만원을 뛰어 넘는 '황제주'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삼양식품 시총은 이날 종가 기준 7조208억원으로 집계됐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양식품은 오전 9시 현재 전날보다 0.3% 오른 93만5천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10월 식품 대장주에 반열에 올라 반년 만에 시총이 CJ제일제당의 두 배가 됐다.
라면 업계 1위 농심 시총은 약 2조5천억원이며 주가는 40만원 수준이다. 지난달 농심 정기주주총회에서 농심 주가가 삼양식품보다 부진하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삼양식품의 시총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59위에 올라 아모레퍼시픽(6조5천억원), LIG넥스원(6조3천억원)을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매출에서 수출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로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 차질 우려가 나왔지만, 지난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에 10.8% 급등했다. 또 1분기 실적 기대감에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93만원선까지 올라섰다.
대다수 증권사가 삼양식품의 목표 주가를 110만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이 1분기 수출 부문이 40% 넘게 고성장해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밀양 2공장이 하반기 생산에 돌입하면 유럽 법인의 성장이 기대되며, 미국 관세로 부정적 영향이 있지만 가격 경쟁력이 있어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박근아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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