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욱이 찾아낸 스크림과 실전의 차이, 답은 ‘팀 게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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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BNK 유상욱 감독이 "승리의 맛을 봤으니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 피어엑스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기자실에 온 유 감독은 "중요한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새터데이 쇼다운 연승도, OK 저축은행전 연승도 이어나가게 돼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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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둔 BNK 유상욱 감독이 “승리의 맛을 봤으니 앞으로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NK 피어엑스는 5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정규 시즌 경기에서 OK 저축은행 브리온에 2대 1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첫 승, 1승1패(+0)가 됐다. OK 저축은행 상대로 11연승, 새터데이 쇼다운 7전 전승 기록도 이어나갔다.
경기 후 기자실에 온 유 감독은 “중요한 경기여서 꼭 이기고 싶었다”면서 “새터데이 쇼다운 연승도, OK 저축은행전 연승도 이어나가게 돼 좋은 날”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번만 승리의 맛을 보고 기세를 탄다면 더 잘할 수 있는 팀이 우리 팀”이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대를 보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불편한 밴픽 구도에서도 분전해준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탑·미드를 견제하는 전략을 준비했는데 생각대로 밴픽이 안 됐다. 특히 1세트는 내 실수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1세트 실력을 보니 조합만 괜찮게 짜면 이길 것 같았다. 불리한 픽을 골랐음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았다고 생각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이날 3세트에서 그웬을 풀어주고 피오라로 응수한 회심의 전략 배경도 밝혔다. 그웬은 요즘 OP 챔피언으로 분류된다. 유 감독은 “그웬을 밴할 수도 있었다. 실제로 많이 고민했다”면서 “하지만 상대 선호 픽이 어떤 건지 대충은 알고 있었다. 피오라 대 그웬 구도도 많이 연습했다. 피오라를 자신 있게 뽑았다”고 말했다.
스크림 성적이 좋음에도 올해 공식전에서 첫 승을 거두지 못해왔던 BNK다. 유 감독은 연습과 실전의 차이가 팀 게임 완성도에서 온다고 보고 오프시즌 동안 이 부분을 집중 연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LCK컵 이후 우리 게임을 복기해 보니 ‘연습에서는 팀 게임을 안 해도 이긴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연습에서는 팀워크가 좋지 않아도 게임을 이길 수 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실전에서는 팀워크가 안 좋으니까 결과도 안 좋게 나왔다”면서 “같은 눈으로 게임을 바라보려 했고 팀적인 움직임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전보다 선수들이 발전했기에 LCK컵보다 좋은 경기 내용과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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