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고양] 4개월 만에 다시 모인 태극전사…밝은 분위기 속 오만·요르단전 대비 담금질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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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집결해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훈련은 유럽파들이 대부분 뒤늦게 합류하는 데다, 소집된 다수의 선수가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체력 및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앞서 태극전사들은 이날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소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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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집결해 본격적으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날 훈련은 유럽파들이 대부분 뒤늦게 합류하는 데다, 소집된 다수의 선수가 지난 주말 소속팀에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체력 및 컨디션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은 이달 오만(20일·고양종합운동장)과 요르단(25일·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이어지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치른다. B조에서 무패행진(4승2무)을 달리면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2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최소 2위를 확정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확정한다.
이에 앞서 태극전사들은 이날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 소집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진행한 건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잔디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훈련은 K리거 10명과 권경원, 원두재(이상 코르파칸), 박용우(알아인), 정승현(알와슬), 조유민(샤르자), 오세훈(마치다), 오현규(헹크) 총 17명만으로 진행했다. 꽃샘추위가 찾아오면서 기온이 뚝 떨어진 터라 대부분 장갑과 넥워머 등 방한용품을 착용한 태극전사들은 오후 4시 가까이 되자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낸 후 모여서 훈련을 시작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배준호(스토크 시티), 백승호(버밍엄 시티),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양현준(셀틱), 엄지성(스완지 시티),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은 금일 늦은 저녁에 도착해 18일부터 훈련에 합류한다.
설영우(즈베즈다)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내일 귀국해 완전체 훈련은 19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김민재는 선발됐지만,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치료와 회복이 필요해 소집 제외됐다. 홍 감독은 김민재 대신 김주성(서울)을 대체 발탁했다.
태극전사들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준 후 러닝과 패스 훈련을 통해 몸을 예열했다. 특히 홍 감독은 직접 선수단 사이에 껴서 러닝을 하며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전술 훈련은 주로 수비 위주로 진행됐다. 김민재가 빠지게 된 만큼 홍 감독은 수비진 조합을 신경 쓰는 모양새였다.
한편 홍 감독은 이날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 11월을 마지막으로 거의 4개월 만에 소집”이라고 운을 뗀 후 “앞서 소집명단 발표 기자회견 때도 말씀드렸지만, 유럽파는 유럽파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고, 또 K리그 선수들은 K리그 선수들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다. 지금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이지만, 선수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2연전을 준비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선수들이 다 소집되면 어떤 선수가 좋은 컨디션과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지 체크할 예정”이라며 “완전체로 훈련하는 게 하루밖에 되지 않는 건 늘 있었던 대표팀의 어려움이다. 오늘 처음 소집됐으니깐 코칭스태프와 면밀히 검토하고 논의해서 잘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 한국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소집명단
▲ 골키퍼(GK) = 조현우(울산), 김동헌(김천), 이창근(대전)
▲ 수비수(DF) =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와슬), 권경원(코르파칸), 설영우(즈베즈다), 황재원(대구), 박승욱, 조현택(이상 김천), 이태석(포항), 김주성(서울)
▲ 미드필더(MF) = 박용우(알아인), 백승호(버밍엄 시티), 원두재(코르파칸), 황인범(페예노르트),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배준호(스토크 시티), 양민혁(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엄지성(스완지 시티), 양현준(셀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 이동경(김천)
▲ 공격수(FW) = 오현규(헹크), 주민규(대전), 오세훈(마치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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