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안타 타자' 부활, 김원중 역할이 컸다?…"내게 좋은 기운을 줬다" [대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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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의 주인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5 시즌 팀의 첫 3연승을 견인했다.
레이예스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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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지수 기자)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의 주인공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가 2025 시즌 팀의 첫 3연승을 견인했다. 주춤했던 타격감을 한껏 끌어올리고 기분 좋게 주말 3연전을 준비하게 됐다.
레이예스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팀 간 2차전에 4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이날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롯데가 2-0으로 앞선 6회초 1사 후에는 2루타를 생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레이예스는 승부처에서 클러치 본능까지 발휘했다. 롯데가 2-2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우완 박상원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레이예스는 원 스트라이크에서 박상원의 2구째 146km/h짜리 직구를 공략했다. 스트라이크 존 한 가운데 높은 코스로 들어온 실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쳤다. 좌중간을 깨끗하게 가르는 타구를 날려 보내며 1루 주자 장두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는 레이예스의 결승타를 앞세워 한화를 꺾고 3연승과 함께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레이예스도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와의 페넌트레이스 개막 전 이후 2주 만에 멀티 히트의 기쁨을 맛봤다.
레이예스는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오늘 안타 3개를 쳤는데 너무 기쁘다. 무엇보다 롯데가 승리해 기분이 좋다"며 "결승타 타석에서는 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레이예스는 KBO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지난해 한국 야구의 역사를 바꿔놨다. 페넌트레이스 144경기에 모두 출전, 타율 0.352(574타수 202안타) 15홈런 111타점 OPS 0.904로 펄펄 날았다.
레이예스는 특히 2014 시즌 키움 히어로즈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기록한 201안타를 넘어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웠다.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면서 롯데는 물론 KBO리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됐다.
레이예스는 롯데와 재계약을 체결, 2025 시즌에도 자이언츠 4번타자를 맡았다. 다만 2025 시즌 개막 후 지난 2일까지 9경기 타율 0.167(36타수 6안타)로 좀처럼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아 마음고생을 했다.
레이예스는 "솔직히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타격을 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전력 분석팀에서 제공해 주는 영상을 보면서 조금씩 변화를 줬고,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레이예스는 이와 함께 롯데 마무리 김원중으로부터 좋은 기운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원중이 지난해 종종 경기 전 자신의 배트를 들고 '기'를 전해줬던 가운데 공교롭게도 결승타를 기록한 이날 김원중의 도움을 받았다.
레이예스는 "김원중과 종종 경기 전 하는 루틴이 있다. 김원중이 내 배트를 손에 쥐고 '오늘 안타 2개, 3개를 칠 거다'라고 말하면서 기운을 불어넣어 준다"며 "이 루틴을 올해에는 오늘 처음 했다. 공교롭게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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