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하이 타이 23점' 이원석 “코번과 뛸 때는 데릭슨처럼, 데릭슨과 뛸 때는 코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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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24, 206.5cm)의 성장세가 무섭다.
서울 삼성 이원석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3분 23초 동안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80-73)를 이끌었다.
이원석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전(12월 16일)에서 23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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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원석은 1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33분 23초 동안 23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로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팀 승리(80-73)를 이끌었다.
접전의 양상으로 흘러가던 전반(43-45), 이원석이 승부의 향방을 바꿨다. 이원석은 3쿼터에만 12점 10리바운드로 두자릿 수 득점과 두자릿 수 리바운드를 쌓아 올리며 팀이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 해결사의 역할을 자처했다.
김효범 감독 또한 “(이)원석이의 활동량 덕분에 승리를 잡을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잘해줬지만 (이)원석이와 (이)정현이를 더 칭찬하고 싶다. 특히 (이)원석이는 나날이 경기력이 좋아지는 모습이 보여 뿌듯하다”며 이원석을 치켜세웠다.
이원석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 시즌 안양 정관장전(12월 16일)에서 23점. 이날 이원석은 다시 한번 정관장을 상대로 최다 득점이었던 23점에 다다랐다.
이원석은 “사실 마지막에야 팬분들께서 알려주셔서 알게 됐다. (이)정현이 형이 1대1을 하라고 했는데 잘못 알아 들어 스크린을 걸러 갔다(웃음). 그래서 (이)정현이 형이 왜 밀어줬는데 공격을 하지 않냐고 이야기했다. 이 자리를 빌려 (이)정현이 형에게 꼭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팀 동료 이정현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팀의 1옵션 외국 선수인 코피 코번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한 상황, 이원석은 그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팀의 보석 같은 존재가 됐다. 직전 경기였던 한국가스공사전(18점 11리바운드)을 포함해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위력을 드러냈다.
이원석은 “(코피) 코번과 (마커스) 데릭슨은 다른 유형의 선수다. (코피) 코번과 뛸 때는 (마커스) 데릭슨처럼, (마커스) 데릭슨과 뛸 때는 (코피) 코번처럼 뛰어야 된다. 두 역할 다 좋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원석은 “감독님께서 나를 믿어주시는 게 가장 크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 또 매 경기 열심히 뛰어야겠다고 생각한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팀 승률 5할은 달성하고 싶다”고 목표를 설정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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