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주, 크리스토퍼 수 동영상 유출 법정싸움 기소중지..현재 근황은?

한성주 크리스토퍼 수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아나운서 한성주가 다시금 화제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별별톡쇼'의 '보고싶은 언니들' 특집에서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 아나운서 사연이 공개돼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한성주는 볼륨감 있는 몸매와 시원스러운 미소로 1994년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됐다. 무엇보다 명문대 출신으로 화제가 됐다.

한성주는 1999년 한창 아나운서로 활동할 때 생활용품 업체 A그룹 장영신 회장의 3남 채승석 씨와 결혼했다.

한 패널은 "장영신 회장이 입지전적 인물이다. 소소한 생활용품 회사를 재계에서 매출 6조원 회사로 키운다. 장영신 회장이 16대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런 시어머니의 삼남과 결혼했다"고 했다. 하지만 신혼여행 후 부터 부부생활이 삐걱댔고 결혼 열달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고.

MC 정선희는 "너무나 충격적인 사건에 한성주 씨가 휘말리게 된다"고 알렸다. 한 패널은 "2011년 12월 남녀가 관계를 맺는 동영상이 온라인에 유출됐고 해당 여성이 한성주로 알려지며 파문이 일었다. 동영상 올라온 당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했지만 다른 쪽에서 진실을 밝히겠단 글과 실제 동영상이 계속 올라오며 논란이 됐다"고 했다.

알고보니 한성주 전 남자친구인 크리스토퍼 수가 해당 동영상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논란이 됐다. 아시아 중심으로 투자회사를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토퍼 수의 주장에 따르면 "한성주와 가족에게 8시간 감금을 당했고 폭행을 당했다"고 한 바 있다.

크리스토퍼 수 주장에 따르면 "한성주 가족이 연인 관계였음을 알리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그러나 한성주 측 입장은 달랐다. 한성주 측은 "결혼 전제로 양가 부모님께 인사도 드릴 정도였지만 크리스토퍼 수의 폭력적 성격 때문에 헤어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 뒤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는 화해 후 2개월간 외국 여행을 다녔지만 또다시 싸우기를 반복했고, 이러다 크리스토퍼 수가 화해시도를 했으나 한성주가 만나주지 않는 등 이런 일이 계속 됐다고. 한 패널은 "크리스토퍼 수는 SNS로 20명에게 동영상을 보내겠다고 하고 동영상을 실제 공개했다. 그 이후 스케줄 전면 취소와 칩거를 하게 됐다"고 했다.

한성주와 크리스토퍼 수의 맞고소 사건은 기소중지가 됐다. 크리스토퍼 수의 행적이 불분명하기에 수사 자체가 불가능했기 때문. 이후 한성주는 가명 제인도란 이름으로 LA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한성주는 전 남자친구에게 낙태를 강요 당했고, 성관계 중 동영상을 찍길 강요받았다고 했지만 이 또한 기각 당했다고.

한 패널은 "미국은 범죄인 인도 조약이 돼 있다. 이렇게 심각한 피해를 보는 상황이면 설령 그 사람이 미국 시민권자라도 우리나라 법정에서 처벌 가능하다. 하지만 그때 당시 이 상황을 심각하게 법정이 안 봤거나, '리벤지 포르노'로 본거다. 재판 중간에 한성주 씨가 끝까지 밀고 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지만 동영상 유출은 범죄기 때문에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같은 동영상 파문 이후 모습을 감춘 한성주였다. 한 패널은 "한성주가 제 고등학교 후배다. 오랜 세월 지켜봤다. 최근에 동창생들, 후배들한테 물어봤는데 동창들과도 거의 연락 안 하는 것 같더라. 최근 재기를 위한 움직임도 보이는 것 같지만 여전히 깜깜 무소식"이라고 근황을 알렸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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