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절대 왕권에 도전하는 자, 누구인가?
[앵커]
프로축구 K리그의 개막을 앞두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네 팀이 먼저 모여 새 시즌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울산과 포항, 광주, 전북의 사령탑들이 예상한 K리그의 우승 후보는 어느 팀이었을까요?
김화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개막을 앞둔 K리그 사령탑들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꼽았습니다.
[박태하/포항 감독 : "지난 시즌 우승팀인 울산이 가장 강력한 후보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정효/광주 감독 : "저는 서울하고요. 그 다음에 울산이 우승권일 것 같고요."]
지난해 이른바 '왕권 강화론'을 설파하며 울산 왕조를 구축한 김판곤 감독.
광주의 핵심 전력이었던 이희균과 허율을 영입해 한층 젊어진 만큼 자비 없는 4년 연속 우승을 자신했습니다.
[김판곤/울산 감독 : "좋은 환경에서 상당히 좋은 훈련을 했고 이번에 영입 과정에서도 우리 이정효 감독에게 조금 미안하지만, 상당히 좋은 선수들을 다 집합시켜서 국내 영입도 잘 된 것 같고..."]
이러한 울산의 자신감에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는 팀, '전통의 명가' 전북입니다.
지난 시즌 강등 위기에 놓이며 체면을 구겼던 전북의 포옛 감독에게, 광주의 이정효 감독은 애교섞인 팁까지 전수했습니다.
[이정효/광주 감독 : "광주를 이기려고 하지 마시고, 서울, 포항, 울산, 제주, 대전 이 팀을 이기면 우승에 가깝습니다. 이 팀들하고 할 때는 정말로 200% 최선을 다하셔서..."]
울산과 서울이 2강으로 꼽히는 가운데 새로운 다크호스는 어떤 팀이 될지, 오는 15일 포항과 대전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K리그1이 대장정에 나섭니다.
KBS 뉴스 김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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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영 기자 (hwa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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