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절친’ 日 쿠보, ‘돈보다 명예’ 외쳤다…“엘리트 리그에서 뛰어야. 그게 내 꿈”

이현우 2025. 2. 2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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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 다케후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여름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으로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쿠보를 유혹했으나, 단칼에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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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현우]


쿠보 다케후사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돈보다 명예를 외쳤다.


2001년생인 쿠보는 일본 국적의 오른쪽 윙어다. 그는 왼발을 주로 활용하며 공을 다루는 감각과 센스 있는 플레이가 장점이다. 드리블, 키 패스, 크로스 능력이 좋다. 우측면에서 주로 뛰지만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나 스트라이커 자리도 소화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쿠보는 일본 J리그에서 성장했다. 2017시즌 FC 도쿄에서 프로 무대를 밟았다. 다음 시즌 중반 요코하마 마리노스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은 뒤 복귀했다. 2019시즌 많은 경기에 나섰다. 시즌 전반기 리그 13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렸다. 그의 재능에 유럽 빅 리그에서 관심을 보였다.


‘명문’ 레알 마드리드가 쿠보를 품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레알이 쿠보를 전격 영입하며 스페인 라리가에 입성했다. 쿠보는 프리 시즌을 함께 소화했으나 임대 생활을 시작했다. 첫 시즌은 마요르카에서 공식전 36경기 4골 4도움으로 스페인 무대 적응을 마쳤다. 그럼에도 레알에서 자리는 없었다.


임대로 전전하게 됐다. 2020-21시즌부터 비야레알, 헤타페, 다시 마요르카. 2022년 여름까지 4번의 임대를 거쳤지만 레알에서 입지는 다지지 못했다. 결국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2022-23시즌 레알 소시에다드로 둥지를 옮겼다.


소시에다드로 이적하며 본인의 기량을 만개하고 있다. 이적 첫 시즌부터 리그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만들며 수치면에서도 좋다. 쿠보는 팀과 함께 3시즌 연속 유럽 대항전에도 나서며 실력을 입증했다.


쿠보는 올 시즌 우측 윙어로 주로 나서며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컵 대회 포함 공식전 35경기에서 6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그의 활약에 또 다른 ‘빅 클럽’이 눈독을 들였다. 리버풀은 쿠보와 연결되며 이적설이 나돌았지만 공식적인 협상은 없었다.


‘천문학적인 금액’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있었다. 지난 여름 엄청난 이적료와 연봉으로 사우디 프로 리그에서 쿠보를 유혹했으나, 단칼에 거절했다. 최근 쿠보가 이에 대해 밝힌 내용이 공개됐다. 유럽 축구 소식통 ‘트랜스퍼 뉴스 라이브’는 20일(한국시간) “사우디에서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나는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그들과 경쟁하고 싶다. 언젠가 사우디 리그가 최고의 리그가 된다면 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오직 돈만이 매력적인 요소일 뿐이다. 나는 엘리트 리그에서 뛰어야 한다. 그것이 내 꿈이다”라고 언급한 쿠보의 말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현우 nowcow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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