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번호가 없어졌다" SK폰 먹통되더니 벌어진 일
[앵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을 쓰고 있던 60대 남성이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된 후 5천만원이 빠져나갔다고 신고했습니다. 이번 사태와 관련이 있는 건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구석찬 기자입니다.
[기자]
여기는 부산 남부경찰서입니다.
경찰이 최근 SKT 유심칩 피해 의심 사건을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피해자는 부산 용호동에 사는 63살 박모 씨.
지난 22일 자신이 쓰고 있던 SKT 휴대전화가 갑자기 먹통이 되면서 황당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아빠 핸드폰 번호가 없어졌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아니 그게 있을 수 있는 일이냐고…]
고장이 났을까 해서 대리점을 찾았습니다.
해당 휴대전화는 이미 해지됐고 본인도 모르게 KT 알뜰폰에 가입돼 있었습니다.
[피해자 가족 : 어느 대리점에서 개통을 한 것도 아니고 셀프로 개통을 했다고…등골이 오싹해지면서.]
그날 저녁부턴 인터넷 뱅킹으로 모르는 사람에게 돈이 빠져나갔습니다.
[피해자 가족 : 도용당하고 나서 그 폰으로 1000만원씩 5번, 이렇게 6분 걸렸어요. 노후자금인 거죠, 많이 허탈해하시고.]
지난 24일 경찰에 신고하고 은행에 지급정지를 요청했습니다.
가족들은 SKT 해킹 사태로 입은 피해 아닌가 의심합니다.
[피해자 가족 : 지금은 스미싱, 유심 복제 뭐 이런 게 있잖아요. 결국에는 그 범인이 개통된 핸드폰을 가지고 아버지가 됐던 거예요.]
경찰은 수사 초기 단계라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휴대전화가 어떻게 정지되고 개통됐는지, 계좌에선 왜 돈이 빠져나갔는지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관계자 : 지금부터 이제 통신 수사부터 시작합니다. 통신, 계좌 다 확인하죠.]
이와 관련해 SKT 측은 해킹에 따른 실제 유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답변할 말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조선옥 / 영상편집 강경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싹 지웠다...24일 만에 '재오픈' 대통령실 홈페이지가 달라졌다? | JTBC 뉴스
- [단독] SKT 가입자 2300만명인데 유심 재고 100만개…재고 확인 시스템도 없다 | JTBC 뉴스
- 고철인 줄 알았는데…강릉 고물상서 박격포탄 터져 3명 중경상 | JTBC 뉴스
- 트럼프 부부 '교황 조문룩' 논란…외신 "표지판처럼 튀어나와" [소셜픽] | JTBC 뉴스
- K팝 아이돌 멤버 '커밍아웃' 화제…홍석천, 편지 공개하며 응원 [소셜픽] | JTBC 뉴스
- 경찰, 대선 경호 시작…현충원서 이재명에 접근한 남성 분리 | JTBC 뉴스
- 문 전 대통령 "이제 민주당 원팀…이재명 중심 압도적 정권교체 기대" | JTBC 뉴스
- "건강하게 못 낳아 미안"…6개월 아기와 엄마 숨져 | JTBC 뉴스
- 대구 함지산 산불 국가소방동원령…경부고속도로 북대구IC 양방향 통제 | JTBC 뉴스
- 윤석열 공약이었던 '국민소득 4만 달러'…"점점 멀어지고 대만에 추월" IMF의 경고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