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보러 오세요!” 국민타자가 대놓고 지목했다, 롯데→두산 이적, 진짜 초대형 성공신화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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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선수를 보러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십시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0일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올해 이 선수를 보러 야구장에 오세요'라는 10개 구단 감독 공통 질문에 총 3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이승엽 감독은 "새로운 전력 김민석 선수를 보러 많이 찾아와주십시오"라며 21살의 어린 트레이드 이적생을 양의지, 김택연과 함께 2025시즌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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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후광 기자] “김민석 선수를 보러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 주십시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 감독은 지난 20일 개최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올해 이 선수를 보러 야구장에 오세요’라는 10개 구단 감독 공통 질문에 총 3명의 선수를 언급했다.
일단 2명은 두산 팬들에게 상당히 익숙한 선수였다. 이승엽 감독은 “한 명이면 섭섭할 거 같다”라고 운을 떼며 “새로운 주장 양의지, 새로운 마무리 김택연을 보러 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
2023시즌 두산으로 컴백한 양의지는 FA 계약 3년차를 맞아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찼고, 지난해 신인왕에 빛나는 2년차 김택연은 데뷔 첫 풀타임 마무리 중책을 맡았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건 마지막에 언급된 선수였다. 이승엽 감독은 “새로운 전력 김민석 선수를 보러 많이 찾아와주십시오”라며 21살의 어린 트레이드 이적생을 양의지, 김택연과 함께 2025시즌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두산은 작년 11월 롯데 자이언츠에 신인왕 출신 필승조 정철원, 유틸리티 내야수 전민재를 내주고, 외야수 김민석,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데려오는 2대3 초대형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휘문고 시절 제2의 이정후로 불린 김민석이 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제2의 정수빈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과감한 맞교환을 단행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김민석이 기대 이상의 퍼포먼스로 국민타자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 MVP를 거머쥐더니 시범경기에서 기세를 이어 9경기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 4타점 4득점 장타율 .400 출루율 .400의 활약을 펼쳤다. 정수빈이 담당했던 1번 타순을 맡아 가능성을 테스트 받았는데 단번에 합격, 개막 엔트리 승선과 함께 선발 리드오프까지 꿰찼다.
김민석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1라운드 3순위 지명된 외야 특급 유망주다. 데뷔 첫해 129경기 타율 2할5푼5리 102안타 3홈런 39타점 16도루로 1군 경쟁력을 입증했고, 롯데 팬들의 뜨거운 응원 속 고졸신인 역대 4번째 KBO 올스타 베스트12에 선정됐다. 김민석은 첫해 102안타를 치며 KBO리그 역대 8번째 고졸신인 데뷔 시즌 100안타까지 달성했다.
지난 시즌은 지독한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며 41경기 타율 2할1푼1리 6타점에 그쳤던 김민석. 그러나 두산 이적을 전환점으로 삼고, 데뷔 첫해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김민석은 "두산에 온 뒤로 많은 관심을 받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그 덕분에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시즌 내내 경쟁을 펼치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는 비장한 각오를 남겼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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