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터가 204㎝라니' 삼성화재의 특별한 픽, "가장 취약한 보완, 높이 상대가 대응하기 힘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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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의 키워드는 '경력자'였다.
김상우 감독은 "높이가 뛰어나 상대가 대응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선수들과 합만 맞아간다면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높이 때문에 힘들었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를 같이 활용한다면 높이 쪽이 보강될 것이다. 여러 부분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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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52) 삼성화재 감독은 11일 서울시 강서구 외발산동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2025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호주의 신장 204㎝ 세터 알시딥 싱 도산(29)을 지명했다.
1순위 천안 현대캐피탈이 몽골 출신 미들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27·등록명 바야르사이한)를 데려온 가운데 2순위 인천 대한항공과 3순위 KB손해보험이 재계약을 택하며 4순위 삼성화재는 사실상 2순위 픽의 행운을 얻게 됐다.
삼성화재의 선택을 받은 싱 도산은 "구단에서 뽑아주셔서 감사하다. 피지컬이 좋아 한국 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공격적이고 위험이 있더라도 빠른 공을 올리는 플레이가 강점"이라고 자부했다.
행사 후 인터뷰에 나선 김상우 감독은 "이란 선수가 많이 나왔는데 송금 이슈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었다"면서 "가장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포지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유형의 세터다. 김상우 감독은 "높이가 뛰어나 상대가 대응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정도 선수들과 합만 맞아간다면 더 수월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높이 때문에 힘들었다.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쿼터 선수를 같이 활용한다면 높이 쪽이 보강될 것이다. 여러 부분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야르사이한을 데려온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2년 전 국내 리그에서 뛰었던 영상을 봤을 땐 블로킹이 뛰어나고 서브도 좋다고 확인했다"며 "개인 전술 좋은 선수, 멀티포지션 활약할 수 있어 우리 스쿼드 안에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다. 한국어 소통이 가능해 선수단과 내가 원하는 (수준의) 소통 안에서 좋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권영민 수원 한국전력 감독은 또 다른 몽골 출신이자 경력자인 아포짓 스파이커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을 영입했고 "생각한 선수를 뽑아 기분이 좋다"며 "큰 공격수가 없어 그런 선수가 있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다. 계획은 오게 되면 리시브 연습을 많이 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안산 OK저축은행은 이란의 208㎝ 장신 미들 블로커 매히 젤베 가지아니를 지명했다. 기대감을 자아내는 장신의 선수가 마지막 순번까지 남아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로 인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신영철 신임 감독은 "내가 생각한 선수를 뽑게 돼 꼴찌를 했음에도 희망이 보였다"며 "송금 문제를 접했을 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걱정했는데 우리카드에서 (알리와) 재계약을 한 걸 보고 논란의 대상이 아닌 편하게 지명을 해도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외발산동=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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