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3연패’ 충북청주 만나는 인천, 목표는 ‘선두 탈환’
[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목표는 하나다. ‘3연패’의 늪에 빠진 충북청주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인천이 승리와 함께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충북청주FC는 13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7라운드에서 만난다. 인천은 승점 13점(4승 1무 1패)으로 5위, 청주는 승점 4점(1승 1무 4패)으로 12위를 기록 중이다.
# 인천, 청주 잡고 ‘선두 탈환’ 도전!
이번 시즌 인천은 무고사, 이명주, 제르소, 김도혁, 신진호 등 핵심 선수들이 대부분 잔류했고, 이주용, 바로우 등이 영입되면서 K리그2 최강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지난 시즌 강원을 창단 첫 준우승으로 이끌며 K리그1 감독상을 받은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다이렉트로 승격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강력한 ‘우승 후보’ 인천은 순항 중이다. 인천은 3라운드 성남전에서 1-2로 패배하긴 했지만, 6경기에서 4승을 거두며 역시 ‘우승 후보’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고, 이번 청주전에서 승리할 경우 선두를 탈환할 수 있다.
윤정환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조금씩 녹아들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윤정환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콤팩트한 축구를 하고 있다. 중원과 수비에서 짜임새 있는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고, 공격 시에는 좌우 풀백들이 다르게 움직이며 변칙적인 3백을 만들어 상대를 압박한다. 또한, 짧은 패스 기반의 빠른 축구를 구사하고 있고, 전방에는 확실한 한방을 갖추고 있는 무고사가 있기에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만들고 있다.
인천의 장점은 공수 밸런스가 좋다는 점이다. 인천은 6경기에서 단 3실점, 즉 경기당 0.5골만 내줄 정도로 안정적인 수비가 장점이고, 현재 K리그 최소 실점 1위다. 그러나 득점력은 다소 아쉽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 무고사가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며 4골을 넣었지만, 팀 득점은 K리그2 중위권인 8골을 기록하고 있다. 인천이 확실하게 선두권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득점력이 더 터져야 한다.
# ’리그 3연패’ 청주는 승리가 간절하다
이번 시즌 청주는 권오규 감독 체제로 새롭게 전환을 맞이했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었던 권오규 감독이 이번 시즌 정식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구단은 페드로, 마테우징요, 서재원, 조수혁, 최성근, 지언학, 송진규, 송창석, 여봉훈, 가브리엘, 홍준호 등을 대거 영입하며 확실하게 지원 사격했다.
그러나 시즌 초반은 부진을 겪고 있다. 리그 3라운드 김포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이후 리그 3경기 연속 패배중이다. 지난 시즌도 아쉬움을 남기며 리그 10위로 마무리했는데, 시즌 초반이지만 현재 순위도 10위에 머물고 있다. 김병오, 김선민, 홍준호, 조수혁, 최성근 등 베테랑들이 스쿼드에 있기 때문에, 빠르게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
그나마 긍정적인 것은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다. 청주는 경남전을 제외한 5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만들어 내며 총 7골을 기록하고 있고, 팀 득점만 보면 인천과 차이가 크지 않다. 그러나 문제는 불안정한 수비이다. 중원과 수비진에 베테랑 선수들이 있지만, 변수에 대처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청주는 총 14실점으로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실점을 내주고 있다.
두 팀은 리그에서 첫 맞대결이다. 다만 2023년 FA컵에서 인천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모두의 예상을 깨고 이변을 일으킨 청주이다. 공은 둥글고, 그라운드는 평평하다는 말처럼 이번 시즌 6경기에서 보여준 공격적인 모습과 더불어 수비의 안정성을 개선한다면 이번 경기에서 또 한 번의 이변을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하다.
상반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두 팀의 리그 첫 맞대결. 인천의 리그 1위 도전이 성공할지, 청주의 연패 탈출이 이루어질지 이번 7라운드의 승자는 누구일지 주목된다.
글=‘IF 기자단’ 5기 안민지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