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적극적 공세 속 1차전 잡은 현대캐피탈 블랑 감독 “예상했던 흐름”

이정호 기자 2025. 4. 1. 22:1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OVO 제공



역대 최단기간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남자배구 현대캐피탈이 통합우승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갔다.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20 24-26 25-22 25-23)로 승리했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은 5전3승제 시리즈 첫 판을 잡았다. 역대 19차례의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팀이 우승 확률은 73.6%(14회)다.

현대캐피탈은 매 세트 대한항공이 주도권을 내주는 모습이었다가 후반 뒷심에서 더 강했다. 필립 블랑 현대캐피탈 감독은 “예상했던 흐름”이라며 “대한항공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기세로 밀어붙이려고 했고, 우리 리시브가 흔들렸다. 블로킹도 견고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 1차전이고, 우리 선수들이 코트에서 이기고자 하는 투지, 의지를 확인했으니 좋은 출발이다”고 승리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조금 더 세부적으로 “우선 공격효율이 잘 나왔다. 리시브가 조금 흔들린 부분을 날개 공객이 잘 메웠다”고 만족한 부분을 이야기했다. 반대로 아쉬웠던 부분에 대해서는 “서브를 조금 더 보완하고, 투맨 블로킹으로 조금 더 상대를 압박해야 한다. 플로터 서브에 대한 리시브 대응도 조금 다듬겠다”고 2차전 키포인트를 짚었다.

천안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