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남자 아이돌, 공연 중 커밍아웃···“LGBTQ의 일원 자랑스러워”[스경X이슈]

강신우 기자 2025. 4. 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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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인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저스트비(JUSTB)의 멤버 배인(Bain·본명 송병희)이 성소수자임을 고백했다.

지난 2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저스트비 월드투어 ‘저스트 오드’가 펼쳐졌다. 배인은 공연 중 “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일원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커밍아웃했다. LGBTQ는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렌스젠더, 퀴어의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약어로, 성소수자를 의미한다.

X 캡처.



이어 배인은 성소수자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높이 들어올리며 무대를 계속해서 진행했다. 배인의 용기있는 고백에 현장에 있는 팬들은 환호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K팝 아이돌이 커밍아웃을 한 경우는 있었다. 지난 3월 캣츠아이 멤버 라라는 “나는 여자를 좋아한다”며 성소수자임을 고백했었고 와썹 출신 지애 역시 본인이 양성애자임을 밝혔다. 다만 한국 국적의 남자 아이돌 멤버가 커밍아웃을 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한편 배인이 속한 저스트비는 2021년 6월 30일 미니 1집 ‘저스트 번’(JUST BURN)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저스트비는 ‘저스트 오드’(JUST ODD)를 발매하고 동명의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ssinu42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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