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스윕 성공' 토미 감독 "별 하나 더 달자…우린 천안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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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우리가 돌아왔다, 별을 하나 더 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항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따돌리고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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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폰소 KB 감독 "오늘 하루 슬플 뿐…더 나아가겠다"
(의정부=뉴스1) 안영준 기자 =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을 이끌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우리가 돌아왔다, 별을 하나 더 달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한항공은 30일 의정부 경민대 기념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8-26)으로 따돌리고 챔프전 티켓을 따냈다.
대한항공은 1차전을 내주며 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2·3차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하며 플레이오프의 승자가 됐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016-17시즌부터 8시즌 연속 챔프전에 진출하는 진기록을 이어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리그가 조기 종료됐던 2019-20시즌엔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아울러 지난 4시즌 연속 통합 챔피언을 일궜던 대한항공은 5년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대한항공과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의 5선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은 4월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대한항공은 지금까지 총 5회 우승을 일궈, 유니폼과 엠블럼에 5개의 별을 달고 있다. 이중 3개는 토미 감독이 부임한 2022년 이후에 따냈다.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이후 매 시즌 별을 추가해 온 셈.
토미 감독은 "내가 온 이후로 한 번도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는 건 아주 중요한 데이터"라고며 웃은 뒤 "이번 시즌도 목표는 별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제 (챔프전 1차전이 열리는) 천안으로 가서 별을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천안에서 다시 만나자"며 웃었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은 2차전에 이어 이날도 유광우를 세터로 깜짝 기용, KB손해보험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토미 감독은 "유광우는 공격 운영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3세트 위기 상황에서도 믿고 기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광우뿐 아니라 모든 선수가 공격을 포함해 모든 부분에서 잘 해줬다. 하나 된 마음이 오늘 경기에서 결과로 나왔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챔프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현대캐피탈에는 "대한항공이 돌아왔다. 우리가 간다"라며 선전포고했다.
한편 KB손해보험은 감독 교체와 홈구장 이전 등 우여곡절 속에서도 정규리그 2위라는 나쁘지 않은 시즌을 보냈지만, 플레이오프 패배로 챔프전에 진출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시즌을 마무리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감독은 "유광우가 들어오면서 대한항공의 스피드가 더 빨라졌다. 특히 유광우가 우리가 준비한 전략을 완전히 무너트리는 토스를 했기 때문에 힘들었다"며 유광우의 기용이 이날 승패를 갈랐다고 고백했다.
이어 "비록 오늘 패배의 결과는 슬프지만, 오늘 하루 슬플 뿐이다. 우리가 이번 시즌 보였던 좋은 모습들이 빛을 잃지 않도록 앞으로 계속 나아갈 것"이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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