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라이브] '군 입대 선물' 전병관 "골 못 넣는데 기회 주신 포옛 감독님 감사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입대 전 큰 선물을 준 전병관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우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전병관은 후반 44분 쐐기골을 넣으면서 입대 전 선물을 전북 원정 팬들에게 안겼다.
전병관 골로 전북은 2-0으로 이기면서 무실점 2연승을 해냈다.
수훈선수로 뽑힌 전병관은 인터뷰에서 "팀이 준비한 대로 잘 흘러갔다.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다. 골이 없어서 꾸준하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죄송했고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장식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대전)] 입대 전 큰 선물을 준 전병관은 거스 포옛 감독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전북 현대는 5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7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에 2-0 승리를 거뒀다. 전북은 2연승을 기록했고 대전은 2라운드 울산 HD전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이날 관중은 14,622명이었다.
전병관이 쐐기골을 넣었다. 전병관은 이날 경기가 김천 상무 입대 전 마지막 공식전이었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거스 포옛 감독은 "에르난데스, 송민규가 뛸 수 있지만 전병관은 전북에 속도를 더할 수 있는 선수다. 전병관 같은 선수가 나가는 건 큰 손실이다. 전병관은 오늘 입대 전 마지막 경기다. 좋은 타이밍에 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
전병관은 전진우 골로 앞서던 후반 31분 교체로 들어갔다. 우측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인 전병관은 후반 44분 쐐기골을 넣으면서 입대 전 선물을 전북 원정 팬들에게 안겼다. 전병관 골로 전북은 2-0으로 이기면서 무실점 2연승을 해냈다.
포옛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전병관 관련 질문을 해줘서 고맙다. 김천 상무 가서 잘했으면 한다. 전병관은 선두 대전과 경기에 나서 팀이 이기고 이보다 더 좋은 경기는 없을 것이다. 고맙다는 말밖에 할 게 없다. 다시 돌아와 같이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김천에서 적으로 만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전병관한테 살살하라고 이미 말했다. 혹은 뛰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물론 농담이다. 건강했으면 한다. 폼이 좋은 상황이기에 김천 가서 경기 잘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수훈선수로 뽑힌 전병관은 인터뷰에서 "팀이 준비한 대로 잘 흘러갔다. 입대 전 마지막 경기였다. 골이 없어서 꾸준하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죄송했고 선물을 드리고 싶었는데 장식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전병관은 "스피드에 대해 매일 고민한다. 상대가 지쳤을 때 장점을 살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포옛 감독이 "만날 때 출전하지 말거나 살살해라"고 한 것에 대해 묻자 "농담으로 저한테도 말씀하셨다. 김천상무 정정용 감독이 결정하실 문제다. 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답했다.
하필 전북에 입대 전 선물을 준 경기에서 무너뜨린 팀은 친정 대전이었다. 전병관은 "대전에서도 좋은 기억이 많고 성장했다. 편하기도 하다. 골을 넣어서 좋으면서도 씁쓸함이 공존했다. 대전도 항상 응원한다"고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