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은아, 개혁신당 탈당…“이준석, 윤석열과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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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30여명의 당원들과 동반 탈당을 선언하고 6.3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때 모든 것을 걸고 함께했던 개혁신당과 결별을 선언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되어버린 이 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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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 개혁신당 대표가 23일 30여명의 당원들과 동반 탈당을 선언하고 6.3 대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때 모든 것을 걸고 함께했던 개혁신당과 결별을 선언하는 이유는 단 하나다. 이준석이라는 거짓 정치인, 그리고 그의 사유물이 되어버린 이 당을 더 이상 사랑할 수도, 지지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개혁신당은 우리가 경계했던 낡은 정치보다 더 철저히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는 기괴한 정치의 민낯을 드러내고 있다. 개혁은 사라졌고, 당은 이준석 한 사람만의 천상천하 유아독존 정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준석은 윤석열을 닮았다. 그러나 더 교묘하고, 더 철저하게 정당을 사유화했다”며 “개혁신당은 더 이상 공당이 아니다.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닌, 이준석의 정치적 탐욕을 위한 도구로 추락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위선과 부패한 구조에 더는 동참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썩은 구조를 박차고 나간다”며 “이준석의 개혁신당은 더 이상 국민이 희망을 걸 수 있는 미래 정당이 아니다. 청년의 사다리를 걷어찬 정당은 결코 미래 정치를 설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허 전 대표는 조기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제3지대의 진짜 정치가 무엇인지를 제가 보여드리고,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추후 창당 계획을 비롯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허 전 대표는 지난해 5월 당 대표로 선출됐으나, 인사 문제 등으로 이준석 후보와 갈등을 빚다가 지난 1월 당원소환 투표 결과에 따라 대표직을 상실했다.
개혁신당 탈당을 선언한 이들은 허 전 대표와 당협위원장급을 포함해 총32명이다.
허 전 대표는 오는 24일에 조기 대선과 관련된 구체적인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미지 인턴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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