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발스파 챔피언십 2R 공동 2위 '선두와 1타차'…김주형 14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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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13번째 대회인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33)과 김주형(22)이 이틀째 경기에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첫날 5명이 공동 선두 중 둘째 날 2타를 줄인 제이컵 브리지먼(미국·6언더파 136타)이 단독 1위가 됐다.
2022년과 2023년 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샘 번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고, 18계단 밀린 공동 79위(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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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5시즌 13번째 대회인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870만달러) 우승에 도전하는 안병훈(33)과 김주형(22)이 이틀째 경기에서 큰 상승세를 보였다.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 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5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안병훈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고, 전날보다 21계단 도약한 공동 2위(5언더파 137타)로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히사츠네 료(일본)와 동률을 이뤘다.
호블란도 안병훈처럼 4타를 줄여 나란히 이동했고, 히사츠네는 5언더파 66타를 때려 35계단 올라섰다.
안병훈과 선두의 간격은 3타에서 1타 차로 좁혀졌다. 첫날 5명이 공동 선두 중 둘째 날 2타를 줄인 제이컵 브리지먼(미국·6언더파 136타)이 단독 1위가 됐다.
안병훈은 이날 그린 적중률 공동 2위(77.78%, 14/18), 그린 적중시 퍼트 수 공동 37위(1.71개), 드라이브 정확도 공동 67위(53.85%, 7/13)를 기록했다.
1번홀(파5) 페어웨이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 20cm 근처로 붙이는 이글성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안병훈은 3번홀(파4)에서는 유일한 보기를 써냈다. 그린 우측 앞 벙커에서 날린 샷을 홀 2.2m 뒤로 보낸 뒤 시도한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는 비슷한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면서 분위기를 전환시킨 안병훈은 7번홀(파4) 프린지에서 3.4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후반 들어 10번(파4)과 11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특히 10번홀 4.8m 남짓한 퍼트가 압권이었다.
이후로는 마지막 홀까지 파 세이브를 이어갔다. 특히 '스네이크 피트'(snake pit: 뱀 구덩이)로 불리는 난도 높은 16번(파4), 17번(파3), 18번(파4) 3개 홀에서 파로 막아냈다.
김주형은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차례로 써내 5언더파 66타를 때렸고, 전날보다 83계단 뛰어오른 공동 14위(2언더파 140타)로 반환점을 돌았다.
김주형은 5번홀(파5) 그린 우측 벙커에서 날린 세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여 탭인 버디를 낚았고, 이후 9번홀과 10번홀(이상 파4)에서는 2.8m, 1.2m 버디 퍼트를 차례로 떨구었다.
강한 상승세를 타면서 12번(파4), 13번(파3), 14번(파5)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뽑아냈다. 정확한 샷으로 2.2m, 3.7m, 1.6m 거리의 기회를 만들어 놓치지 않았다. 다만, '뱀 구덩이'의 시작을 알리는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로 보기를 적었다.
이경훈(33)은 이틀 연달아 3오버파 74타를 적어내 공동 113위(6오버파 148타)로 본선 진출이 불발됐다.
이밖에 파워랭킹 1위의 유력한 우승후보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4타를 줄여 공동 5위(합계 4언더파)로 33계단 상승했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 역시 공동 5위로 선두 경쟁에 가세한 분위기다.
첫날 기권한 2명을 제외한 152명 가운데 이틀 합계 2오버파 144타를 작성한 공동 65위까지 상위 78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공동 53위까지 상위 65명의 컷 통과가 예상됐으나, 10번홀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한 닐 쉬플리(미국)가 마지막 9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컷 기준선이 바뀌었다.
2022년과 2023년 본 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샘 번스(미국)는 2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고, 18계단 밀린 공동 79위(3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선 2024년 우승자 피터 말나티(미국) 역시 2타를 잃어 공동 97위)로 19계단 하락하면서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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