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1선발 어떻길래…“진짜 너무 좋더라, 폼도 예뻐” 적장이 칭찬 또 칭찬, 벌써부터 개막전 경계한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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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1선발 코디 폰세를 향한 타 팀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한화는 오는 22일 수원에서 KT와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서며, 아직 한화 구단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폰세가 개막전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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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새로운 1선발 코디 폰세를 향한 타 팀들의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그 중에서 폰세가 가장 두려운 팀은 개막전에서 폰세의 데뷔전을 마주하게 될 KT 위즈다.
KT 이강철 감독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화의 뉴 에이스 폰세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강철 감독은 “공이 제일 좋은 거 같다. 어제도 봤는데 와 정말 좋더라”라고 감탄하며 “폼도 너무 예쁘고 어제도 노히트였다. 한화는 선발 로테이션에서 류현진이 가장 약한 거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미국 출신의 폰세는 지난해 12월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한화와 계약한 특급 외국인투수다. 198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이며, 시속 150km가 넘는 직구 평균 구속에 다양한 구종이 모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와 함께 독수리군단에 합류했다.
폰세는 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20경기(선발 5경기) 55⅓이닝 1승 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 아시아 야구 경력도 있는데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니혼햄 파이터스, 지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3시즌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3시즌 통산 성적은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
한화는 폰세 영입 당시 “폰세가 아시아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 이미 재계약을 마친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외국인투수로서 팀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는데 뚜껑을 열어보니 벌써부터 KBO리그 연착륙이 예상되고 있다.
폰세의 시범경기 성적은 2경기 2승 평균자책점 0. 10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4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더니 16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이닝 무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9이닝 동안 탈삼진 10개를 잡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한화는 오는 22일 수원에서 KT와 2025시즌 개막전에 나서며, 아직 한화 구단 공식 발표는 없었지만, 큰 이변이 없는 한 폰세가 개막전 선발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이강철 감독이 벌써부터 경계심을 드러낸 이유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화에 개막전을 내줄 생각은 추호도 없다. KT 또한 개막전에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라는 강력한 외국인투수 카드를 꺼내들 계획. 이강철 감독은 “우리도 (개막전 선발이) 괜찮다. 헤이수스 투구를 보니 정말 좋더라”라며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KBO리그 경력자인 헤이수스는 지난해 키움 소속으로 한화를 만나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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