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새 구장 ‘만원 관중’…김태연 1호 홈런
[KBS 대전] [앵커]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삼성과의 시범 경기를 시작으로 첫걸음을 내디뎠습니다.
꽃샘추위 속에서도 만원 관중을 기록했지만, 경기는 5회까지만 진행됐습니다.
한화의 김태연이 새 야구장 첫 홈런을 신고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박연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만원 관중이 들어찬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크게 단장한 한화이글스의 용품점에는 경기전부터 팬들이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유니폼과 열쇠고리 등 수십 가지의 구단 제품들은 내놓기가 무섭게 불티나게 팔려나갑니다.
[김민환/충북 청주시 상당구 : "글씨체가 새로 바뀐 것도 있고, 새로운 신구장 왔으니까 기분 좋게 시원하게 샀습니다."]
넓어진 좌석과 통로, 다양하게 들어선 먹거리들로 관람 환경도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탁 트인 시야와 비대칭 구조는 경기 몰입감을 크게 높였습니다.
원정팀인 삼성 팬에게도 시설 만족도는 최상입니다.
[강민우/경기도 남양주시 : "시설이 너무 좋고요. 제가 미국도 가보고 일본도 가봤는데, 거기에 뺨칠 만큼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8m 높이의 몬스터월은 함락되지 않았지만, 선두타자로 나선 한화 김태연이 1회말 좌측 담장을 넘겨 개장 1호 홈런을 기록했습니다.
한화는 김태연의 홈런과 선발투수 와이스의 호투를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습니다.
추워진 날씨 탓에 경기는 양 팀 합의로 5회 말까지만 진행됐습니다.
[김태연/한화이글스 타자 : "새로운 야구장에서 역사의 한 페이지에 제 이름이 기억될 수 있어서, 지금 되게 기분 좋습니다."]
시범경기에서 5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내일(18일) 같은 장소에서 마지막 시범경기를 치릅니다.
이후 수원에서 KT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28일 기아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첫 정규시즌 홈경기에 나섭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
박연선 기자 (zi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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